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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공업화 (한메)
공업화 工業化 industrialization 농업적·전통적 사회가 공업생산을 바탕으로 하는 사회로 이행(移行)하는 과정. 산업화라고도 한다. 인류사(人類史)적으로 말하면 18세기말의 영국을 기점(起點)으로 하여 현재도 진행중인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통상 각국의 경제구조에서의 공업부문에 대한 비중이 결정적으로 높아지는 것을 가리키며 역사적으로는 각국에서 이른바 산업혁명이라고 일컫고 있는 현상과 흡사하다. 이런 뜻에서의 공업화란 산업자본, 특히 고정(固定)자본의 방대한 축적, 인구의 격증, 노동력의 제2차산업으로의 집중, 제2차산업에서의 기술혁신의 진행, 그리고 무엇보다도 1인당 국민소득의 지속적 성장의 개시 등으로 특징 지어진다. 지속적 경제성장의 개시라는 뜻에서의 공업화를 가장 잘 이론화한 학자는 W.W. 로스토이다. 로스토에 따르면, 전통적·정태적(靜態的) 농업사회에서 농업개량(농업혁명)이나 상업자본의 축적 등의 <선행조건>이 정비되어지면 이윽고 결정적 전환점인 <이륙(離陸)>을 맞게 된다. <이륙>을 가능케 하는 최대요인은 생산적 투자율이 10∼12%를 넘는 것이다. 인구 증가율에는 생물학적인 한계가 있으므로, 그만큼의 투자율이 유지되면 필연적으로 생산의 성장이 인구 증가를 계속 웃돌게 된다. 대부분의 선진국의 투자율은 수십년 사이에 10% 이상까지 이행했다. 따라서 성장은 <지속적>으로, 그리고 <불가역적(不可逆的)>으로 된다고 로스토는 전망했다. 그러나 공업화라는 말에는 사회사(社會史)적인 의미도 있다. 지속적 경제성장으로 말미암아 사회가 한꺼번에 동태화(動態化)할 뿐만 아니라 농촌사회의 기초를 이룬 농촌공동체가 붕괴하고 도시화가 대규모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동체가 지니고 있던 경제적·사회적인 기능이 분화하여, 이것이 돈으로 사야만 되는 상품으로 되기 때문에 생활의 상품화 현상이 일어난다. 이리하여 인간과 인간과의 유대는 생활 전면에 걸친 전인격(全人格)적인 것에서, 특정한 한정범위 내의 개인적인 것으로 되어 이른바 <대중사회화> <개인주의화>의 양상을 나타내므로 산업화에 병행하는 문화화가 요망된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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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 무당 (민족) |
 [조선] 조선 전기의 조세 제도 (지도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