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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나선정벌 (한메)
나선정벌 羅禪征伐 조선 효종 때 청(淸)나라를 도와 러시아를 친 싸움. 나선은 러시아의 음역(音譯)이다. 러시아는 17세기에 이르러 청나라 땅인 헤이룽강[黑龍江] 유역 일대를 자주 침범하더니 1651년 알바진성[雅克薩城]을 쌓고 남침을 꾀하여, 청나라와 충돌이 잦았다. 이에 1654년 2월 초 청나라는 사신 한거원(韓巨源)을 조선에 보내어 원병을 청했다. 효종은 영의정 정태화(鄭太和)의 건의에 따라 함경도 병마우후 변급으로 하여금 원병을 인솔하도록 하였다. 이것이 제1차 정벌로서 변급은 잘 훈련된 조총군인(鳥銃軍人) 100여 명을 거느리고 3월 26일 두만강을 건너 영고탑(寧古塔)에서 청군과 합류, 후퉁강[厚通江]에 이르러 러시아군을 크게 무찌른 뒤 토성(土城)을 쌓고 6월에 돌아왔다. 제2차는 1658년(효종 9) 3월에 역시 청나라 요청에 따라 정예 조총군 200여 명을 선발, 병마우후 신유(申瀏)를 대장으로 삼아 청군과 더불어 정벌에 나서 6월 20일 헤이룽강에 이르렀다. 강 가운데서 격전이 벌어져 적의 배 10척을 불태워 버리고 적군 270명을 사살했다. 승리를 거둔 신유는 쑹화강[松花江]으로 철수했다가 조정의 명으로 돌아왔다. 2차에 걸친 러시아 정벌은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 후 마음속 깊이 간직했던 효종의 북벌 계획(北伐計劃)을 간접적으로 실현한 결과로서, 이때 비록 적은 수의 군사를 보냈으나 큰 전과를 올리게 된 것은 당시의 사격술과 전술이 우수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박순>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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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민본정치 (두산) |
 [조선] 나선정벌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