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사전1 한국사사전2 한국사사전3 한국사사전4 한국문화사 세계사사전1 세계사사전2
작성자 이창호
작성일 2002-09-06 (금) 22:06
분 류 사전1
ㆍ조회: 193      
[경제] 경제 (두산)
경제 economy 經濟

재화와 용역을 생산·분배·소비하는 활동 및 그와 직접 관련되는 질서와 행위의 총체.

I. 개관

사람이 살아나가기 위해서는 생존자료(生存資料)인 재화가 필요하다. 재화 중에는 공기처럼 인간의 욕망에 비해 무한정으로 존재하여 매매나 점유의 대상이 되지 않는 자유재(自由財)도 있으나, 대개는 욕망에 비하여 그 양이 한정되어 있어 매매나 점유의 대상이 되는 경제재(經濟財)이다.

경제란 생산수단과 노동으로써 자연에 작용하여 이러한 경제재를 획득(생산)하고, 그 생산물을 분배·소비하는 과정을 말한다.

ll. 생산력

생산수단 자체도 사람이 만든 것이지만, 그것이 풍부할수록, 그리고 그 질이 우수할수록 동일한 노동으로 보다 많은 생산물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무턱대고 생존자료를 생산하기 전에 이를 생산하기 위한 생산수단부터 만들게 된다. 이것이 우회생산(迂廻生産)이며, 이에 따라 경제의 생산력이 늘어간다. 그러므로 생산력은 생산수단에 의해 결정된다고 할 수가 있다.

한편, 생산은 사람이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반드시 사람들이 공동으로 해낸다. 따라서, 생산은 사회적 생산이기 마련이다. 가령 무인도에서 혼자 생활한 로빈슨 크루소도 생존을 위한 생산작업에 사용한 것은 하나같이 그가 타고 있던 배에서 날라온, 자기 이외의 인간이 생산한 것들이었다. 따라서, 생산 다음에는 사회적 생산으로 획득한 재화를 어떠한 규칙에 따라 각자에게 나누느냐 하는 분배문제가 일어나게 된다.

lll. 생산관계

분배는 ‘생산수단’이 누구의 소유이며, 따라서 생산물이 처음에 누구의 소유가 되느냐 하는 사회적 관계, 즉 생산관계에 의해서 결정된다.

생산수단을 소유하는 자가 생산물을 모두 손에 넣은 다음에 이를 분배하게 되는데, 생산물을 모두 소비해 버리면 생산규모를 유지 ·확대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1년 동안에 만든 총생산물 중에서 그 동안 소모된 생산수단부터 우선 보전(補塡)해야 하며, 그러고 난 나머지가 1년간에 새로 생산된 것, 즉 순생산물(net products)인 것이다.

다음으로, 노동에 종사하는 사람이 노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생존자료를 그 중에서 뺀다. 그 나머지가 잉여(剩餘:surplus)이며, 노동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이 모두 낭비해버려도, 다음해에 금년과 동일한 양의 생산물을 다시 만들 수 있게 되는데, 그것은 생산수단과 노동력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음해에 생산을 확대하고자 할 경우에는 금년의 잉여를 모두 낭비하지 않고 어느 정도 남겨, 생산수단과 노동에 종사하는 사람을 증가시키기 위한 생존자료로서 생산에 환류(還流)시켜야 하는데, 이것이 축적(蓄積)이다. 생산물이 늘어나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다 높은 생활수준을 얻는 일, 즉 사회의 발전은 잉여에서 축적을 이끌어낼 수 있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

lV. 생산양식

사람이 생존자료를 획득하는 과정은, 생존자료 및 생산수단의 생산, 어떤 규칙에 따른 생산물의 분배, 분배된 것의 소비·낭비·축적, 소비와 축적에 의한 차기 생산수준의 유지와 확대라고 하는 경로를 밟으면서 한없이 순환된다.

이 과정이 경제이며, 이는 생산력과 생산관계라는 두 가지 계기로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전자는 생산수준의 높이를, 후자는 생산물의 분배를 정하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의 결합양식을 생산양식이라 하며, 그 양식 여하에 따라 어떠한 형태의 경제생활이 영위되었는지, 어떠한 이유로 두 가지 계기에 변혁이 생겨, 그 변혁으로 경제생활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알 수가 있다.

V. 경제생활형태

지금까지 경험한 경제생활의 역사적 발전 과정을 각 시대의 특징에 따라 몇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그 선구가 된 것은 고대의 문화성립론으로서 인간이 식량을 획득하는 수단을 중심으로, 수렵민 → 목축민 → 농경민으로 발전한 것이라 생각하였는데, 이 주장은 중세를 거쳐 1,000년 이상이나 지속하여 18세기에까지 이르렀다.

이어 독일의 역사학파 경제학의 선구자인 F.리스트는 생산방법을 기준으로, ① 야만상태(Wi1derzustand:수렵 ·어로 시대) ② 유목상태(Hirtenstand:목축시대) ③ 농업상태(Agrikulturstand:농업시대) ④ 농공업상태(Agrikultur-manufakturstand:공업시대) ⑤ 농공상업상태 (Agrikultur-manufaktur-handelstand:농 ·공 ·상업시대)의 5단계로 발전하였다고 주장하였다.

이어 K.마르크스는 생산양식과 생산관계를 기준으로, ① 원시 공산사회 ② 고대 노예사회 ③ 중세 봉건사회 ④ 자본주의 사회 ⑤ 사회주의 사회 등 5단계 발전설을 주장하였으며, W.W.로스토는 《경제성장의 제단계 The Stages of Economic Growth》(1960)에서 경제성장을 기준으로, ① 전통적 사회의 단계(농업중심 사회) ② 선행조건 단계(농업에서 공업으로의 이행단계) ③ 도약단계(생산의 비약적 향상단계) ④ 성숙단계(공업화 달성 및 안착 단계) ⑤ 대량소비 단계(내구소비재의 대량수요 단계) 등 5단계로 구분하였다.

이 외에 B.힐데브란트는 교환과정을 기준으로, ① 자연경제(Naturalwirtschaft) ② 화폐경제(Geldwirtschaft) ③ 신용경제(Kreditwirtschaft)의 3단계로 나누었고, K.뷔허는 재화가 생산자에서 소비자에게로 이동하는 유통과정의 장단을 기준으로, ① 봉쇄적 가내경제(geschlossene Familiewirtschaft) ② 도시경제(Stadtwirtschaft) ③ 국민경제(Volkswirtschaft)로 구분하였으며, G.슈몰러는 경제정책의 담당자로서의 정치조직을 중심으로, ① 촌락경제(D熙ferwirtschaft) ② 도시경제(Stadtwirtschaft) ③ 영역경제(Gebiets- wirtschaft) ④ 국민경제(Nationalwirtschaft) ⑤ 세계경제(Weltwirtschaft)로 구분하였다.

한국 학자는, ① 원시사회(원시 씨족공동체 → 원시 부족국가) ② 노예사회 ③ 봉건사회 ④ 이식(移植) 자본주의 사회 등 4단계로 구분하려는 견해가 있고, 또 하나의 시대구분은 시대적 성격을 기준으로, ① 원시사회 ② 고대사회 ③ 중세사회 ④ 근대사회 등 4단계로 구분하는 견해도 있는데, 마지막의 구분에 따라 각 단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원시사회

씨족을 중심으로 채집 ·수렵 ·어로에 의한 자급자족의 공동체적 생활을 하였으며, 유목과 농경이 시작되었다. 또한 농업이 발달됨에 따라 토지에 대한 사유재산제도가 발생하여 촌락공동체가 형성되고 가부장제(家父長制)가 발달하였다.

2. 고대사회

사유재산제도가 발달함에 따라 피지배계급인 노예계급이 발생하여, 이 노예가 모든 생산활동을 담당하였으며, 농업과 수공업이 일반화되고, 금속화폐가 사용되기 시작하여 화폐경제가 발달하였다.

3. 중세사회

노예 공급의 감소, 노예의 반란, 노예노동에 의한 경영의 불합리 등으로 노예제도가 붕괴하고 봉건사회가 성립하였다. 중세 봉건사회의 경제는 장원제도와 농노제도에 기초를 둔 농업중심의 경제였지만, 봉쇄적 자급자족의 경제였으므로, 상공업자의 동업조합을 중심으로 한 도시경제로 변천되어 갔다.

또한 화폐경제와 상품생산이 발전됨에 따라 공조(貢租)와 부역(賦役)이 현물형태에서 화폐형태로 변해 가고, 동시에 농노의 신분적 예속이 해이되어 자유로운 임금노동자로 바뀌어 갔으며, 16세기경부터 근대적 중앙집권 국가가 성립되면서 중상주의를 발전시켜 상업자본의 축적을 촉진시켰고, 수공업에서도 가내공업에서 제조공업으로 전환하여 근대적 기계공업으로 변화하면서 봉건사회는 붕괴했으며, 따라서 자본주의의 성립이 촉진되었다.

4. 근대사회

16~18세기의 시민혁명을 거쳐서 시민사회가 성립되었으며, 18세기 중엽부터 일어난 산업혁명에 의하여 자본주의가 성립되었다. 즉, 산업혁명을 통하여 수공업적 생산양식이 기계적 생산양식으로 변화하고, 이 기술혁신으로 사회 ·경제 등에 획기적인 변혁을 가져왔다. 따라서, 생산활동은 기업(企業)을 중심으로 기계화된 근대 공장으로 바뀌었다. 즉, 경공업 →기계공업 → 철강 ·석탄 공업 → 교통혁명 등의 순으로 발전하였다. 이어 자본주의는 1870년대에 이르러 완전한 성숙을 보여 산업 자본국으로 발전하고, 그것은 거대한 독점기업을 형성하여 독점자본주의로 전환하였으며, 더 나아가 자본가가 기업자본의 조달을 은행 등 금융기관을 통하게 되면서 금융자본이 지배하는 금융자본주의가 형성하게 되었다.

그러나 1930년대에 접어들면서 자본주의의 모순이 드러나 수정이 불가피하게 되어 수정자본주의로 전환하게 되었다. 자본주의 경제의 특징은 사유재산제도, 경제활동의 자유, 영리주의 ·시장경제 등이 기본이 되고 있는 점이고, 수정자본주의(현대자본주의)의 특징은 계획성의 가미(국민소득의 증대, 분배의 균등화, 경제안정), 근로자의 지위향상(노사협조체제 강화, 종업원지주제 및 근로자의 경영참가 제도의 채택), 기업의 사회적 책임 자각(기업유지의 책임, 이해조성의 책임) 등이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엔싸이버]
   
윗글 [조선] 양전 (두산)
아래글 [조선] 고사관수도 (한메)
 
    N     분류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70 사전1 [조선] 혜민서 (두산) 이창호 2001-09-21 198
69 사전1 [조선] 조선 초기의 활자와 인쇄 기술 문화 (지도서) 이창호 2001-10-16 197
68 사전1 [조선] 이기호발설 (두산) 이창호 2001-10-29 196
67 사전1 [고려] 한인전 (두산) 이창호 2002-04-13 194
66 사전1 [조선] 읍지 (두산) 이창호 2001-10-16 194
65 사전1 [경제] 경제 (두산) 이창호 2002-09-06 193
64 사전1 [조선] 훈련도감 (한메) 이창호 2002-08-31 193
63 사전1 [조선] 한글 창제 (지도서) 이창호 2001-10-10 193
62 사전1 [조선] 양전 (두산) 이창호 2001-09-24 193
61 사전1 [조선] 고사관수도 (한메) 이창호 2001-11-25 192
1,,,291292293294295296297298299300

이창호의 역사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