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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수구당=사대당 (브리)
사대당 事大黨 한말 집권관료세력 가운데 청나라에 의존하여 각종 개화정책을 추진하면서 전통적인 정치체제를 유지하려고 했던 보수적 정치집단. 수구당·사대수구당이라고도 한다. 개항 이후 정부는 청의 양무운동을 수용하면서 점진적인 개화정책을 추진했다. 이러한 정책은 국왕과 왕비 민씨 척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중심인물은 민태호(閔台鎬)·민영익(閔泳翊)·민영목(閔泳穆)·민종묵(閔鍾默)·윤태준(尹泰駿)·한규직(韓圭稷)·이조연(李祖淵)·조영하(趙寧夏) 등이었다. 이들은 1882년(고종 19) 임오군란 이후 조선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했던 청나라에 의지해 군사권과 재정권을 장악했고, 김옥균(金玉均)을 중심으로 하여 체제 전반의 근대적 개혁을 기도했던 개화당(독립당)을 탄압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1884년 12월 개화당은 청의 종주권 강화에 반대하고 신속한 개화정책을 추진하고자 갑신정변을 일으켰다. 이때 개화당에 의해 민태호·민영목·한규직·이조연 등이 피살되었으나 청나라 군대의 재빠른 개입으로 갑신정변은 3일천하로 끝나고, 정권을 다시 장악한 수구세력은 이후 10여 년 간 권력을 장악했다. 사대당의 수구파들은 낡은 정치질서에 의한 체제유지에만 급급한 나머지, 정치와 제도의 개혁은 외면함으로써 마침내 전면적 반봉건운동인 갑오농민전쟁을 불러일으키게 되었다. 이에 따라 일어난 청일전쟁에서 청나라가 패하고 일본의 영향력이 압도하게 되면서 사대수구 세력은 무너졌으나 1896년 2월 아관파천 이후 민종묵·조병식·조병직 등을 중심으로 러시아 세력을 등에 업은 사대수구당이 한때 다시 권력을 잡기도 했다.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한국브리태니커,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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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개화사상 (브리) |
 [조선] 개화당=개화파 (브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