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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고대국어 (한메)
고대국어 古代國語 국어사(國語史) 시대구분에서 중세에 앞서는 가장 이른 시대의 국어. 고대국어의 문헌자료는 거슬러 올라갈수록 고조선을 비롯한 부여·옥저·진한·마한·변한 등의 언어에 대해서 몇 개의 인명·지명·관직명 등이 전할 뿐이다. 고구려·백제·신라의 자료도 지금까지 전하는 것이 많지 않아 그 언어의 실제 모습을 알 수가 없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고대언어들은 본래 한 조어(祖語)에서 나온 갈래들로, 북쪽의 부여계(扶餘系)와 남쪽의 한계(韓系)로 크게 나누어져 있다. 고구려의 언어는 부여계에 속하고 백제·신라·가야의 언어는 한계에 속하는데, 6세기에 가야가 신라에 병합되고 7세기 후반에 고구려·백제가 멸망한 뒤 신라의 언어로 국어가 단일화되기에 이르렀다. 신라어를 근간으로 중세국어가 고려 초기에 개성(開城)에서 형성되었는데, 개성은 고구려의 옛 땅이었으므로 그 방언에는 고구려어의 요소가 많이 남아 있으며, 백제어는 서남방언에 그 흔적이 남아 있다. 오늘날의 국어는 신라어를 근간으로 하고 백제어와 고구려어의 요소가 섞인 것으로 보고 있으나, 그 영향도는 어느 만큼인지 알 수가 없다. 다만 신라어의 영향으로 점차 동화되어 한반도의 언어적 통일이 가능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관점에서 통일신라의 성립은 고대국어의 형성에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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