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행정] 도 (브리)
도 道 지방 자치 단체의 행정 구역 중 가장 큰 단위. 본래 고대 중국 지역 구분의 단위명이었다. 한대(漢代)의 도는 한민족(漢民族)이 아닌 이방인들의 거주 지역에 붙여진 소단위였으며, 당대(唐代)의 도는 최고 행정 구역의 단위명이었다. 한국에서는 757년 신라의 9주제(九州制)에서 본격적인 기틀이 마련되었다. 신라는 통일 후 옛 고구려와 백제 땅에 각각 3주, 신라와 가야 땅에 3주를 두어 9주를 설치했으며, 주가 가장 큰 행정 구역으로 당시 국토 크기와 지위면에서 지금의 도와 비슷했다. 고려 시대에는 이 체제를 정비ㆍ보완하여 995년 성종이 전국을 관내도ㆍ중원도ㆍ하남도ㆍ강남도ㆍ해양도ㆍ영남도ㆍ영동도ㆍ산남도ㆍ삭방도ㆍ패서도 등 10도를 제정하면서 처음으로 도제가 실시되었다. 이러한 행정 구역 체제는 현종대에 이르러서 지방 제도의 확립과 함께 양광도ㆍ경상도ㆍ전라도ㆍ교주도ㆍ서해도의 5도와 군사적 목적으로 국경 지대에 설치된 동계(東界)ㆍ북계(北界)의 양계로 나누었다. 조선 시대에 들어서면서 1413년 고려 시대의 5도 양계제를 발전시켜 전국을 경기도ㆍ충청도ㆍ경상도ㆍ전라도ㆍ황해도ㆍ강원도ㆍ함경도ㆍ평안도의 8도로 나누었으며, 그 밑에 목ㆍ군ㆍ현을 두었다. 이 8도제는 일부 명칭 변경이 있었으나 조선 시대말까지 계속되었으며, 우리 나라 도제의 근간이 되었다. 1894년(고종 31) 갑오개혁 이후에는 8도제를 폐지하고 23부제를 실시했으나 너무 세분되어 1년 3개월 만에 다시 경기도ㆍ강원도ㆍ황해도ㆍ충청북도ㆍ충청남도ㆍ전라북도ㆍ전라남도ㆍ경상북도ㆍ경상남도ㆍ평안북도ㆍ평안남도ㆍ함경북도ㆍ함경남도의 13도제로 개편되었다. 1946년에는 제주도가 도로 승격되었다(→ 도제). 도의 행정 사무를 처리하는 곳은 도청이며, 최고 책임자인 도지사 밑에 부지사가 있다. 도지사는 해당 주민의 직접 선거로 선출되며, 임기는 4년이다. 부지사는 해당 도지사가 추천한 자를 내무부 장관의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행정 기구는 도별로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기획관리실ㆍ내무국ㆍ재무국ㆍ보사환경국ㆍ가정복지국ㆍ농어촌개발국ㆍ농림수산국ㆍ지역경제국ㆍ교통관광국ㆍ건설국ㆍ도시국ㆍ민방위국 등의 부서를 둔다. 남한의 도 가운데 면적은 경상북도가 1만 9,021.85㎢로 가장 넓고, 인구는 경기도가 778만 3,287명으로 가장 많다. 1996년 현재 남한은 강원도ㆍ경기도ㆍ경상남도ㆍ경상북도ㆍ전라남도ㆍ전라북도ㆍ제주도ㆍ충청남도ㆍ충청북도의 9개도이며, 도청소재지는 각각 춘천ㆍ수원ㆍ창원ㆍ대구광역시ㆍ광주광역시(현재 무안)ㆍ전주ㆍ제주ㆍ대전광역시ㆍ청주이다. 북한도 강원도ㆍ양강도ㆍ자강도ㆍ평안남도ㆍ평안북도ㆍ함경남도ㆍ함경북도ㆍ황해남도ㆍ황해북도의 9개도로 나뉘어, 남ㆍ북한 모두 18개의 도가 있다.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CD GX], 한국브리태니커, 2004 |
| 
|
 [행정] 목 (민족) |
 [행정] 도 (한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