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도성 (두산)
환도성 丸都城
고구려 전기(前期)의 도읍지.
209년(산상왕 13) 산상왕이 국내성(國內城)에서 이곳으로 옮긴 후 427년(장수왕 15) 평양으로 천도하기까지의 약 200여 년간 고구려의 왕도였다. 이 사이 환도성은 여러 차례 외침을 받았는데, 244년(동천왕 18) 위(魏)나라 관구 검(볘丘儉)의 침입을 받아 성이 함락된 적이 있고, 이듬해에는 현도군(玄娠郡)의 태수(太守) 왕기(王슛)의 침입을 받아 왕이 옥저(沃沮)로 피신하였다.
342년(고국원왕 12)에도 연왕(燕王) 모용 황(慕容跌)의 습격을 받아 도성이 파괴되고 왕모와 5만여 명이 납치되어 일시 수도를 동황성(東黃城:江界?)으로 옮겼으나, 끝내 항복하지 않고 다시 복귀하였다. 환도성의 위치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으나, 만주 안둥성[安東省] ·지안성[輯安城] 북서의 반차령[板酒嶺]에서 발견된 ‘볘丘儉紀功碑’의 조각이 발견됨에 따라 지안성 북쪽 4km 지점에 있는 산청쯔산성[山城子山城]이 그 자리 일 것으로 거의 확실해졌다.
이 산성은 산 위에서 아래로 4km에 걸쳐 성벽을 쌓았고, 그 내부에는 궁전 ·창고 등 많은 건물터가 있으며, 퉁거우[通溝] 하구(河口)에는 동문(東門)을 세웠다. 또한, 산성 밖에는 크고 작은 많은 고분(古墳)이 무리를 이루고 있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사전], [야후! 백과사전]
|
[민족] 한민족 (두산) 
[알림] 한국의 사찰을 신설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