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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삼사=3사 (브리)
삼사 三司 조선 시대 언론을 담당한 사헌부ㆍ사간원ㆍ홍문관을 합쳐 부르던 칭호. 언론 3사라고도 한다. 3사의 칭호를 언제부터 사용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홍문관은 1478년(성종 9)에 설립되어 1489년경에 언론 기관으로서 기능이 정립되었는데, 이 사이에 3사라는 명칭이 비롯한 것으로 생각된다. 3사는 대간 합사나 3사 합사로 언론을 행했으며, 때로는 3사 관원들이 일제히 대궐문 앞에 엎드려 국왕의 허락을 강청하는 합사 복합(合司伏閤)을 전개하기도 했다. 3사 언론의 대상은 대개 국왕과 관원이었지만, 때로 3사 사이에 행해지기도 했다. 1489년경까지는 사헌부가 언론 활동을 주도했으며 이후에는 활동수에 있어서 사헌부가 중심이 되나, 영향력에서는 홍문관이 사헌부를 능가했다. 홍문관원은 사헌부ㆍ사간원 관원과 달리 홍문록(弘文錄)에 의해 제수되므로 이들이 행하는 대신 견제 등의 언론 활동은 지속적으로 실행할 수 있었고, 대간에 결원이 생기면 홍문관원이 제수되었다. 이에 대신이 하는 일은 대간이 논박하고, 대간이 하는 일은 홍문관이 논박한다는 말까지 나왔다. 조선 시대 3사는 태조부터 성종 중기까지는 국왕의 왕권 강화나 집정 대신의 전횡과 관련된 대간 활동의 제약ㆍ탄압이 강해 언론 활동이 다소 위축되기도 했으나 언론 기관 본래의 임무를 수행했다. 성종 후기부터 선조 전기까지는 이전의 가풍이 연장되면서 본연의 기능을 수행했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국왕ㆍ집정 대신의 탄압을 받아 침체되었고, 반대로 의정부ㆍ6조를 제약ㆍ견제하면서 정치를 주도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선조대 후기 이후에는 언론 기관 본연의 정신이 표명되기도 하나 특정 세력이나 인물에 병합ㆍ이용되면서 본래의 기능이 많이 퇴색하고 위축되었다. → 사간원, 사헌부, 홍문관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CD GX], 한국브리태니커, 2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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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 중방 (한메) |
 [고려] 훈요십조 (브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