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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호
작성일 2010-08-29 (일) 23:28
분 류 사전2
ㆍ조회: 306      
[행정] 현 (브리)
현 縣

전근대 시대 지방 행정 단위의 하나.

전근대 중앙 집권적 정치 체제 하에서는 중앙 정부가 전국을 인구와 토지의 규모에 따라 일정하게 나누어 수령을 파견해서 통치했다.

중국의 현

중국 역사에서 현의 기원은 춘추 시대(BC 770~476)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진(秦)이나 초(楚)와 같이 팽창 중이던 나라들에 의해 새로 정복된 중국 서쪽 변경의 크고 작은 촌락들이 군주의 직접적인 통치하에 들어오면서부터이다. 이와는 달리 당시 훨씬 넓은 지역이 지방 제후들의 통치하에 있었다. 이러한 중앙 통치하에 들어온 촌락들을 부르기 위해 현이라는 단어가 처음으로 기록에 나타난 것은 BC 688(또는 687)년으로 추정된다.

전국 시대(BC 475~221)에 중국 왕조의 지배자는 귀족의 힘을 약화시키면서 더욱 강성해져갔다. 현은 전적으로 왕국의 중앙 권력에 의해 통치되는 지역에 바탕을 둔 새로운 행정 체계의 모델로 등장했다.

BC 4세기에 진나라는 중국 역사에서 처음으로 현을 기본적인 행정 단위로서 공식 채택했다. 통일 제국 진과 그뒤를 이은 한(漢:BC 206~AD 220)도 이 제도를 계속 유지했다. 전한(BC 206~AD 25) 때 새로 만들어진 영토 체계에서는 여러 개의 현이 합쳐져 더 큰 단위인 군(郡)이 되었다. 또 여러 개의 군이 합쳐져 주(州)가 되었는데, 주는 대도시에 기반을 두고 있다.

각각의 현은 조정에서 임명한 행정 관리가 통치했고, 행정 관리는 지방에서 선발된 관원들의 조력을 받았다. 수대(隋代)인 6세기말에 행정 구역이 개편되었다. 군은 행정 단위에서 빠지고 현과 주만 남게 되었는데, 주는 평균 6~7개의 현으로 이루어졌다.

원ㆍ명(元明) 시대에는 몇 개의 주를 합쳐 성(省)이라고 하는 더욱 큰 행정 단위를 만들었다. 이러한 행정 구역 체계는 단지 2~3차례 중단되었을 뿐 현재까지도 중국의 통치 제도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현

우리 나라에 현의 제도가 확실하게 등장한 것은 신라 시대였다. 신라 시대에는 등급의 구분 없이 현에 현령을 두었고, 통일 후 전국을 9주로 구분하고 다시 주 밑에 120군과 305현을 설치했는데, 이는 통일 전의 군과 촌(村)을 개편한 것으로 군에는 태수(太守), 현에는 소수(少守)와 현령(縣令)을 중앙에서 파견했다.

757년(경덕왕 16) 12월에 전국의 지명을 한자식 명칭으로 고쳤는데, 이때 기록된 전국의 현은 모두 293개였다. 그중 규모가 큰 현은 소수(少守)가, 그보다 규모가 작은 현은 현령이 책임자로 파견되었다.

고려 시대에는 태조 때부터 지방 제도를 개편하기 시작하여 주요 지역에 군현을 설치하여 수령을 파견했다. 그러나 태조 때에는 주요 지역 외에는 군현이 설치되지 않고 호족ㆍ촌주의 세력하에 놓여 있었다.

이후 지방 제도가 정비되어 군현의 전체 숫자가 520여 개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러나 이후에는 모든 군현에 지방관이 파견된 것은 아니며, 수령이 파견된 곳은 주현(主縣)이라고 했다. 자료에 따라 군현의 수는 차이가 나는데, 대체로 305개 정도의 속현(屬縣)에는 수령이 파견되지 않고 주현의 수령이 이를 겸임했다. 속현은 주현을 통해 간접적으로 통치되었으며, 속현의 향리가 실제의 통치업무를 수행했다.

예종 때부터는 지방 통치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속현에 감무(監務)를 파견했다. 고려 후기에 유민의 대량 발생, 농민 및 천민의 봉기 등으로 촌락 사회의 지배 체제가 흔들리자 감무가 파견되는 곳이 많아졌으며, 이러한 속현이 주현화되거나 병합되기도 했고, 때에 따라서 주군을 강화하기 위해 그 소속을 바꾸기도 했다.

이러한 현은 조선에 들어 군현제를 개편할 때 정리되었다. 조선 시대의 현에는 현령이 파견되는 곳과 감무의 후신인 현감이 파견되는 곳으로 나뉘었다. 종5품 현령이 34명, 종6품 현감이 141명이었다. 규모가 작은 군현의 수령은 문음(門蔭) 출신이 많았다. → 군현제도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CD GX], 한국브리태니커,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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