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이의민 (한메)
이의민 李義旼 ?∼1196(?∼명종 26)
고려 후기 무신.
본관은 경주(慶州). 안찰사(按察使) 김자양(金子陽)에게 발탁되어서 경군(京軍)에 편입되었고, 이어 별장(別將)이 되었다. 1170년(의종 24) 정중부(鄭仲夫)의 난에 참여, 중랑장(中郎將)이 되었고, 이어 장군이 되었다.
1173년(명종 3) 김보당(金甫當)이 의종 복위를 위해 반기를 들자 이를 진압, 대장군이 되었고, 이듬해 조위총(趙位寵)의 난을 평정하고 상장군(上將軍)이 되었다. 1179년 경대승(慶大升)이 정중부 등을 죽이고 실권을 장악하자 고향인 경주로 내려갔다가 경대승이 죽자 다시 조정에 나갔다.
1184년 공부상서, 이어 수사공좌복야(守司空左僕射) 등을 지낸 뒤 1190년 중서문하평장사가 되었다. 1194년 공신에 책록되었고, 인사권 및 정치 권력 전반을 장악하였다. 한편 참위설을 믿어 모역의 뜻을 품고 경주 일대에서 난을 일으킨 김사미(金沙彌) 등과 내통하였다. 1196년 최충헌(崔忠獻) 일파에게 살해되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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