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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정우회선언 (두산)
정우회선언 正友會宣言 1926년 11월 합법 사회주의단체인 정우회가 사회주의운동의 새로운 방향을 밝힌 선언. 특히 비타협적인 민족주의 진영과의 협동전선을 제창하여 신간회 결성의 기폭제가 되었다. 본래 정우회는 1926년 4월 화요회(火曜會) ·북풍회(北風會) ·조선노동당(朝鮮勞動黨) ·무산자동맹회(無産者同盟會)의 4단체 합동위원회에 의하여 발족되었다. 특히 제2차 조선공산당의 실세였던 화요회의 주도하에 조직됨으로써 합법 사회주의단체 가운데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였다. 그러나 일제가 6 ·10만세운동과 관련하여 제2차 조선공산당의 지도부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을 가함으로써 정우회는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유학생 사회주의단체인 일월회(一月會)의 지도급 인사들이 귀국하여 제3차 조선공산당의 주도권을 차지하였다. 따라서 안광천(安光泉)이 기초했다고 전해지는 이 선언은 일월회와 정우회는 물론 제3차 조선공산당의 운동방침을 정리한 것이었다. 이 선언의 중심내용은 ① 분파투쟁의 청산과 사상단체의 통일, ② 교육을 통한 대중의 조직화, ③ 종래의 경제투쟁으로부터 정치투쟁으로의 전환, ④ 비타협적 민족주의 세력과의 적극적인 제휴 등이었다. 특히 민족주의 진영과의 제휴를 주장한 것은 ‘방향전환론’이라 불릴만큼 획기적인 사안이었다. 결국 이러한 내용이 전체 사회주의 진영의 운동노선으로 채택되어 신간회 탄생에 기여하게 된 것이다. 한편 이 선언은 많은 문제점들을 갖고 있었다. 즉, 협동전선이 결성될 경우 프롤레타리아의 계급적 독자성과 주도권은 어떻게 할 것인가, 민족주의 세력과 언제까지 어떤 방식으로 동맹해야 하는가, 정치투쟁이란 과연 어떠한 형태의 투쟁인가 하는 점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것이다. 따라서 이 선언은 정우회의 반대세력인 전진회(前進會)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엔싸이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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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방향전환론 (브리) |
 [근대] 정우회 (브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