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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조선사연구 (한메)
조선사연구 朝鮮史硏究 정인보(鄭寅普)가 한국 고대사를 특정한 주제를 설정하여 통사형식(通史形式)으로 쓴 책. 1935년 1월 1일부터 1936년 8월 29일까지 <오천년간 조선의 얼>이라는 제목으로 동아일보에 연재하였던 글을 서울신문사에서 상·하권으로 나누어 1946년 9월과 1947년 7월에 간행하였다. 1930년대 일제의 식민주의사관에 의하여 한국고대사가 왜곡되어가는 것을 분개하던 중 신채호(申采浩)의 《조선사연구초》에 자극을 받고 쓴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얼>, 즉 민족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역사는 얼의 반영이요, 역사를 찾는 것은 곧 얼을 찾는 작업이라고 역설하며 얼이 없이 단지 문헌고증학만을 내세우는 식민주의사학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다. 단군을 시조로 인식, 단군의 연원문제는 단군과 하늘(天)을 연결시키려는 의식의 반영으로 보았고, 발상지·국도를 백두산과 쑹화강[松花江]으로 비정(比定)하였다. 부여·고구려 중심의 고대사 서술 및 백제의 요서경략설(遼西經略說), 한사군의 반도 외 존재설은 신채호의 설을 계승하여 당시 일제 관학자들의 설을 반박한 것이다. 이 책은 민족주의 사학자들이 공통으로 갖고 있는 한계, 즉 문헌고증의 빈약 및 지나친 정신사적인 관점에서의 이해라는 한계를 가지기는 하지만, 당시 지배적이었던 식민주의 사관에 도전하여 고대사학을 재정립한 점에서 의의가 크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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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문일평 (민족) |
 [근대] 조선사연구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