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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변관식 (한메)
변관식 卞寬植 1899~1976 한국화가. 호는 소정(小亭). 황해도 옹진(甕津) 출신. 1917년 외조부 조석진(趙錫晉)이 교수로 있는 서화미술원(書畵美術院)에 입학하면서 그림수업이 본격화되었다. 1925년 일본 도쿄[東京]로 건너가 신남화풍(新南畵風)을 접하면서 화풍의 폭넓은 발전을 꾀하였고, 1937년부터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실경(實景)을 사생하는 등 새로운 화풍 형성에 힘썼다. 8·15 이후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 관여하고 심사위원을 지냈다. 갈필(渴筆)의 적묵법과 파선법 위에 갈색으로 응결시켜 짙고 거친 분위기를 특징으로 하는 그의 화풍은 3기로 나누어진다. 1917∼36년까지의 초기는 자신의 화풍 형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시기로 남북종(南北宗) 절충화풍과 신남화풍이 근간을 이룬다. 1937년 전국을 여행하면서 실경사생을 통하여 자신의 화풍을 다졌던 중기는 《누각정경도(樓閣情景圖, 1939)》에서 보여주듯이 향토색 짙은 실경이 소재가 되고 있다. 후기는 적묵법·파선법과 함께 분방한 호초점(胡椒點)을 즐겨 다룬 원숙기이다. 이 시기의 대표작으로 《농가의 만추(1957)》 등이 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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