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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군대해산 (브리)
군대해산 軍隊解散 1907년 8월 1일 일제에 의해 한국 군대가 해산된 사건. 1905년 을사조약으로 외교권을 박탈당한 후 1907년 고종은 만국평화회의가 개최되는 헤이그에 밀사를 파견하여 세계 열강에 우리나라의 국권회복을 호소하고자 했다 (→ 색인 : 헤이그 밀사사건). 그러나 이 사건을 빌미삼아 일제는 고종을 강제 퇴위시키고, 통감에 의한 내정간섭을 한층 강화하기 위하여 새로운 협약을 강요했다. 그결과 7월 14일에 정미(丁未) 7조약이 체결되었다. 동시에 이완용과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사이에 비밀각서가 조인·교환되었는데, 이 비밀각서에 의해 8월 1일에서 9월 3일에 걸쳐 조선군의 해산이 행해졌다. 당시 서울에서의 군대해산은 각 대장(隊長)과 일본인 교관에게 밀명하여 무기를 압수한 후 군대를 빈손으로 훈련원에 집합시켜 그곳에서 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위대 제1연대 제1대대장 박승환(朴昇煥)이 권총자살함으로써 그 음모가 폭로되어 군대해산을 반대하는 조선 군인들이 무기고를 부수고 봉기하여 일본군과 싸웠다. 서울에서의 군대봉기에 이어 지방의 진위대에서는 대대 및 분견대의 봉기와 탈출이 계속되어 의병전쟁에 합류했다. 이로 인해 1906년 민종식·최익현 등의 기병 후 일시 침체상태에 있던 의병전쟁이 다시 강화되었고, 유생·농민 중심의 의병군이 병사·농민 중심의 의병으로 개편되어갔다.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한국브리태니커,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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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헤이그특사사건 (민족) |
 [근대] 군대해산 (한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