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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호
작성일 2004-01-01 (목) 11:23
분 류 사전3
ㆍ조회: 1228      
[현대] 참여문학논쟁 (한메)
참여문학논쟁 參與文學論爭

1960년대 한국문단에서 문학의 현실참여 문제를 둘러싸고 전개된 문학 논쟁.

<순수·참여 논쟁>이라고도 한다. 이 논쟁은 문학운동의 이념형을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해될 수 있으며, 일제강점기 카프(KAPF)의 프로문학론에서 비롯되어 해방공간의 민족문학 대 순수문학의 대립구조를 거쳐, 1980년대의 민중적 민족문학론과 노동해방문학론에까지 이어지는 흐름 속에 놓인다.

<순수·참여 논쟁>은 서구 실존주의 도입에 따른 앙가주망론의 영향과 60년대의 정치적·사회적 상황을 타개하려는 문인들의 각성이라고 할 수 있다. 논쟁은 1963년 《동아일보》에 발표된 김우종(金宇鍾)의 <파산의 순수문학>이라는 글에서 비롯되었다.

그는 <순수>가 현실과 민중의 삶을 외면하고 세계문학으로도 뻗어나가지 못한 점을 들어 <순수>와 결별할 것을 선언하였다. 김병걸(金炳傑)은 여기에 서구의 현실참여 철학을 더하여 참여문학론의 바탕을 제공하였다.

이에 대해 이형기(李炯基)는 순수문학과 현실 외면은 동의어가 아니라고 하면서 참여론자를 역사와 사회의 진보를 믿는 낙관주의자로 결론을 내리는 자조적인 태도를 취하였다. 1963·64년의 논쟁 이후 1967년 세계문화자유회의 세미나에서 김붕구(金鵬九)가 <작가와 사회>라는 주제발표 때 이 문제를 거론함으로써 새로운 도화선이 되었다.

그는 참여문학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지만 행동으로는 사회참여를 실천하고 창작에서는 예술지상주의로 나아가거나 사회적 자아와 창조적 자아를 구별하고 <자연발생적 참여>로 나아가야 한다고 하였다. 하지만 김붕구는 1960년대 한국의 현실과 문학을 직시하지 못하였다는 비판을 받았다.

임중빈(任重彬)·이호철(李浩哲)·김현 등이 그런 비판적 입장에 섰는데 특히 김현은 공허한 개념의 참여에 대한 논쟁보다는 혼란된 양상의 근본적인 구조를 밝히는 고고학적 노력 및 한국적 발상법과 서유럽의 발상법의 연관성 해명이 중요하다고 지적하였다.

1967년의 논쟁은 참여문학의 방법을 둘러싼 이견(異見)의 노정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그 뒤 1968년 <오도된 사회참여론>이 들끓는 60년대 후반기를 일종의 위기로 규정한 이어령(李御寧)과 참된 문화의 본질적 성격을 진보성·전위성·불온성에서 찾은 김수영(金洙暎) 사이에 다시 논쟁이 시작되는 듯했으나 심화되지는 않았다.

이를 끝으로 <순수·참여 논쟁>은 끝이 나고, 1970·80년대의 시대 상황과 함께 새로운 문학논쟁이 이어지게 되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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