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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공해추방운동 (브리)
공해추방운동 公害追放運動 공해를 없애기 위해 민간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벌이는 운동. 정부의 환경정책에 대한 감시와 비판, 지역 주민운동의 지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 등이 주요 활동 내용이다. 환경문제의 원인을 사회구조적인 데서 찾으며, 피해자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196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산업화로 울산·여천 등 공업단지 주변의 농어민들은 삶터를 송두리째 잃어버릴 위기에 처했고,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자연발생적인 주민운동이 치열하게 벌여졌다. 공해추방운동은 민주화 운동의 일환으로 이러한 공해피해 주민들의 권익을 옹호하려는 조직적 시도로 출발했다. 1982년 출범한 한국공해문제연구소는 공해추방을 목적으로 세워진 첫번째 사회운동 단체이다. 그리스도교의 신·구교 성직자들이 주축이 된 이 단체는 특히 1985년 온산공단의 공해병을 폭로하는 등, 급속한 공업화와 함께 심각해지던 환경문제를 사회적 관심사로 부각시키는 데 기여했다. 1983년에는 식수원을 지키려는 목포시민들의 뜻이 영산호보존회를 탄생시켰다. 이어 1987년에는 공해추방시민운동협의회와 반공해운동청년협의회가 결성돼 공해추방운동이 시민운동 및 청년운동과 결합하는 계기가 되었다. 1988년을 기점으로 우리나라의 공해추방운동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전국에 걸쳐 다양한 단체들이 창립했다. 주민운동에 대한 지원보다는 식수 등 시민들의 관심사가 활동의 중심 주제로 떠올랐다. 이 해에 설립된 공해추방운동연합은 반핵반공해를 표방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단체의 하나이다. 핵발전소와 골프장 건설 반대운동, 화성 산업폐기물 처리장과 매향리 미공군 사격연습장 공해 피해주민과의 연대 운동 등을 펼쳤다. 1989년에는 비슷한 성격의 광주환경공해연구회와 부산공해추방시민운동협의회가, 1991년에는 공해추방 인천시민의 모임과 충남공해추방운동연합이 공해추방의 대열에 합류했다. 공해문제에 대한 관심이 대중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공해추방'을 나름대로 달리 해석하는 다양한 단체들이 1988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들은 독점재벌과 독재정권을 공해문제의 근본원인으로 보는 기존의 공해추방운동단체와 다른 시각과 세계관을 가지면서도 공해추방에는 목소리를 함께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 모든 단체들을 뭉뚱그려 '환경운동단체'로 부르는 경향이 있다. 새로 등장한 단체로는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의 활동을 내세워 1989년에 창립된 환경과 공해연구회를 비롯해 녹색평화시민운동연합, 목포녹색연구회, 반핵반공해 만화가 모임, 배달환경연구소, 양양남대천보존회, 응용생태연구회, 자연의 친구들, 푸른 한반도 되찾기 시민의 모임, 환경을 살리는 여성들, 환경정책연구소 등이 대표적이다. 환경운동단체들은 1992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 환경개발회의에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한 것을 계기로 생물종 다양성 보존 등 지구환경문제에도 관심을 쏟고 있으며, 다른 나라 민간 환경단체들과의 연대활동도 점차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들 단체들은 아직까지 대중적인 회원제도가 충실하지 않아 재정난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고, 전문성의 부족과 정부의 정보공개 기피에 따른 대안제시 능력 부재 등 해결해야 할 숙제를 많이 안고 있다. 또 정부도 환경정책 결정과정에 민간 환경단체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인데도 아직까지 이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장치를 마련하는 데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 녹색당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한국브리태니커,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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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민족) |
 [현대] 공해추방운동 (한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