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대한독립단 (한메)
대한독립단 大韓獨立團
1919년 만주에서 조직된 무장독립운동단체.
3·1운동이 일어나 국내로부터 만주로 피신하는 청년이 수십만 명에 이르자, 각 현(縣)에 산재한 의병의 영수(領袖)와 유림(儒林)의 수뇌를 비롯하여 보약사(保約社)·향약계(鄕約契)·농무계(農務契)·포수단(砲手團) 대표 등 560여 명이 류허현[柳河縣] 삼원보(三源堡)에 모여 기존단체 일체를 해산하고 단일 기관으로서 이 단체를 결성하였다.
평안북도 의병대장 출신인 박장호(朴長浩)를 비롯한 백삼규(白三奎)·조맹선(趙孟善) 등이 주축이 되어, 군사·참모·총무·재무·서무 등 5개 부서를 구성하였다. 이 단체는 상하이[上海]임시정부를 반대하고 옛 왕조의 복벽을 꾀한 수구인사(守舊人士)의 조직으로, 전국에 지단(支團)을 조직하는 한편 도처에서 일제 관헌과 한인 앞잡이들을 처단하였다.
그러나 임시정부가 연통제(聯通制)를 실시함에 따라 그 해 12월 참모부장 조병준(趙秉準)이 평안북도 독판(督辦)이 되면서 임시정부를 추대하였다. 그 뒤 대한청년연합회(大韓靑年聯合會) 등과 합류하여 광복군사령부(光復軍司令部, 또는 大韓光復軍總營)로 불리는 강력한 무장단체로 발전적인 해체를 하였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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