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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박정양 (두산)
박정양 朴定陽 (1841~1904) 조선 후기의 대신. 본관 반남, 자 치중(致中), 호 죽천(竹泉), 시호 문익(文翼)이다. 1866년(고종 3) 별시문과에 급제, 참판(參判) 등을 지냈다. 1881년 왕명으로 신사유람단을 조직, 일본으로 건너가 문물을 시찰하고 귀국하여 이용사(理用司) 당상 경리사(經理事)가 되었다. 이듬해 대사성·이조참판·좌승지를 거쳐, 1883년 기기국총판(機器局總辦)·내무협판·협판교섭통상사무(協辦交涉通商事務)·도승지를 역임하였다. 1887년 협판내무부사(內務府事)를 거쳐 주미전권공사(全權公使)에 임명되었으나, 위안스카이[袁世凱]의 압력으로 부임을 못하였다. 그해 말 출발을 강행, 미국 대통령 클리블랜드에게 신임장을 제정하였다. 그러나 청나라의 압력으로 끝내 사임, 1889년 귀국하여 1894년 호조판서·한성부판윤 등을 역임하였다. 갑오개혁으로 군국기무처(軍國機務處)가 설치되자 회의원이 되고, 김홍집(金弘集) 2차내각의 학부대신을 지냈다. 김홍집 내각이 붕괴되자 내각총리대신이 되어 을미개혁을 추진, 과도내각을 조직하였다. 을미사변으로 파면되었다가, 김홍집 3차내각의 내부대신이 되었다. 1896년(건양 1) 아관파천으로 김홍집이 살해되자, 총리대신서리·궁내부대신서리를 겸하였다. 그해 9월 내각을 의정부(議政府)로 개혁하자 참정(參政)대신이 되고, 1898년(광무 2) 만민공동회 모임에 나가 시정(施政)개혁을 약속하였으나, 수구파(守舊派)의 반대로 좌절되었다. 11월 독립협회에 대한 황국협회(皇國協會)의 폭력탄압사건이 발생하여 개각이 되자, 다시 내부대신이 되었다. 온건중립파로 이상재(李商在) 등 개화파(開化派) 인사들을 돌보았다. 문집 《죽천고》, 저서 《해상일기초(海上日記草)》, 편서 《일본내무성시찰기(日本內務省視察記)》 《일본농상무성시찰기(日本農商務省視察記)》 《동서계(同書啓)》가 있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엔싸이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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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박정양 (한메) |
 [조선] 박정양 (민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