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교정청 (한메)
교정청 校正廳
l) 조선시대에 서적을 편찬할 때, 교정·보완을 위해 임시로 설치한 관청.
1470년(성종 1) 《경국대전(經國大典)》을 최종 검토하기 위하여 처음 설치되었다. 교정관으로는 정창손(鄭昌孫)·신숙주(申叔舟)·한명회(韓明澮)·구치관(具致寬)·최항(崔恒) 등이 임명되었다. 그 뒤 1584년(선조 l7) 경서(經書)의 훈해(訓解)를 교정하기 위하여 경서 교정청이 설치되고, 교정랑(校正郎)으로 정구(鄭逑)·최영경(崔永慶)·홍만전(洪晩全)·한백겸(韓百謙) 등이 임명되었다.
2) 1894년(고종 31) 6월 내정개혁을 위하여 설치한 임시기구.
동학도(東學徒)의 폐정개혁 요구와 일본의 내정간섭 속에서 그 타개책의 한방편으로 설치되었다. 담당관원에 영의정 심순택(沈舜澤), 영중추부사(領中樞府事) 신응조(申應朝), 판중추부사(判中樞府事) 김홍집(金弘集) 등 조정의 대신들이 총재관(總裁官)으로 임명되어 매일 정치개혁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임금에게 고한 뒤 시행하였다. 취지는 그러했으나, 원래 목적인 자주적인 개혁의 시도는 일본의 방해로 효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
[조선] 교정청 (브리) 
[조선] 교정청 (두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