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공주 우금치 격전 (지도서)
공주 우금치 격전
동학 농민군의 2차 봉기는 일본의 침략에 대항하는 의미가 강하였다. 즉, 전주에서 관군과 화해하고 철수한 것은, 동학 농민군 자체 내의 문제도 있었으나, 정부가 청군에게 원조를 요청하고, 또한 일본이 개입하게 되자, 외세의 배척을 주장하는 농민군의 주장과는 달리, 오히려 외세가 개입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자, 이에 대한 외세 개입의 명분을 없애기 위한 방편도 되었다.
그러나 일본군이 도성을 점거한 상태에서 정부에 압력을 가해 내정 개혁의 명분으로 침략을 가하려 하자, 농민군은 정부의 무능을 비판하여 일본군에 대항하는 작전을 벌려 재봉기한 것이다. 농민군은 각지에서 관군을 격파하여 공주로 향하여 북상하였다.
이 때, 일본군과 관군은 우세한 화력으로 이에 대항하면서 공주 남쪽 우금치에 복병을 숨겨 두었다가 진격해 오는 농민군을 포위함으로써 격전이 벌어졌으나, 화력이 약한 농민군이 패퇴하여 결국 농민군의 지휘부가 그 기능을 잃고 농민군도 각지로 추격당하는 운명이 되었다.
출전 : 교육부, [고등학교 국사 교사용 지도서], 1990, p.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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