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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보은 집회 (지도서)
보은 집회 1892년 삼례 집회와 1893년 복합 상소 운동을 통하여 교조 최제우의 신원(伸寃)과 지방관의 동학 교도에 대한 박해를 중지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 그러자 동학의 지도층은 본격적으로 저항 또는 시위 운동을 전개하기 위하여 통문을 보내 보은에 교도를 집합시켜, 모인 교도의 숫자가 2만여에 달하였다. 정부에서 동학을 공식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공개적으로 수많은 인원이 모였다는 것은 당시의 농촌 사회가 정부에 대해 불신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으며, 정부의 국민에 대한 통제력이 크게 약화되어 있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보은 집회는 동학의 움직임이 단순히 종교적인 활동이 아니라, 정치·사회적인 성격을 띠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교도들은 척왜양창의(斥倭洋倡義)를 표방하고 지방관의 횡포를 비판하기도 하였다. 보은 관아의 삼문 앞에 게시된 방의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지금 왜양의 적이 나라의 중심부에까지 침입함으로써 문란이 극도에 달하고 있고, 이에 따라 국도는 필경 이적의 소혈이 될 것이 분명하므로 우리들은 동력서사(同力誓死)하여 왜양을 소탕하여 대의를 이루고자 한다." 하였으니, 교조의 신원을 말하는 내용은 이미 자취가 없고 이제는 단지 종교적 자유가 아니라 나라를 위해 왜양을 쳐부수겠다는 의지가 나타나고 있었다. 출전 : 교육부, [고등학교 국사 교사용 지도서], 1996, p.385 보은 집회 1892년 일부 지역의 동학의 지도층은 교조(敎祖) 최제우의 신원(伸寃)과 지방관의 동학교도에 대한 박해 중지 등을 요구하며, 전라도 삼례역에 모였으나, 성과가 나타나지 않자, 서울에 가서 복합 상소(伏閤上疏)를 하려고 1893년 충청도 보은에 도소(都所)를 설치하였다. 그러나 40여 명에 달하는 동학교의 복합 상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자 동학의 지도층은 본격적으로 저항, 시위 운동으로 전개하기 위해 통문을 보내어 보은에 교도를 집합시켰으며, 모인 숫자가 약 2만에 달했다고 한다. 보은 집회는 동학의 움직임이 단순히 종교적인 활동이 아니라, 정치·사회적인 성격을 띠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교도들은 척왜양창의(斥倭洋倡義)를 표방하여, 그들의 목적이 단순히 교조의 신원이나 신앙의 자유를 얻기 위한 것만이 아님을 내세우며, 또한 지방관의 횡포를 비판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하여, 정부측에서는 위협과 회유의 양면으로 군대를 동원하면서 해산할 것을 종용하였다. 결국 국왕의 해산을 요구하는 윤음, 선무사 홍계훈의 회유 등으로 20일 만에 해산하였는데, 이 집회에는 동학 교도뿐만 아니라 일반 농민들까지도 참여하였으며, 농민의 정부에 대한 항의와 외세의 침투에 대한 저항 의식이 발로된 것이었다. 이 집회로 동학은 농민을 배경으로 하여 하나의 사회 세력으로 성장했음을 알 수 있으며, 정부로서도 종래의 금령만으로는 이들의 움직임을 억제할 수가 없는 상태에 달하였던 것이다. 보은 집회를 계기로, 동학의 지도층이나 교도들, 그리고 농민들은 그들의 집단 시위에 대한 어느 정도의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출전 : 교육부, [고등학교 국사 교사용 지도서], 1990, p.3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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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동학의 교단 조직 (지도서) |
 [조선] 방곡령 (지도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