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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소련파 (브리)
소련파 蘇聯派 해방직후 소련군과 함께 북한에 들어와서 뒤에 세력화한 소련계 한인(韓人)들을 일컫는 말. 그들은 대부분 소련 국적을 가지고 소련에 거주하다가 8·15해방을 계기로 소련군의 민정사업을 돕기 위해서 입북했다. 대표적인 인물들로는 허가이·김열·박창옥·태성수·기석복·박의완·김재욱 등이 있다. 이들은 대부분 1945년부터 1950년대말까지 당과 정권기관, 군 등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아 소련에서의 경험을 북한에 전수하고 소련과 북한을 잇는 교량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들은 북한정권건설 과정에서 지나치게 소련적인 경험을 교조적으로 받아들이려 함으로써 주체적인 노선을 추구하던 김일성(金日成) 중심의 핵심지도부와 심한 갈등을 일으켰다. 이 갈등과정에서 소련파의 대표적인 인물인 허가이의 경우 6·25전쟁 중에 숙청당하기도 했다. 이들이 세력화되어 김일성 지도부에 도전한 것은 스탈린의 개인숭배가 비판되었던 1956년 2월 소련 공산당 제20차 대회를 계기로 해서였다. 이때 이들 소련파는 최창익을 중심으로 하는 연안파와 합세해서 핵심지도부의 전후복구건설노선과 개인숭배를 비판하면서 김일성에게 도전했다. 그러나 1956년 '8월종파사건'을 계기로 이들은 대부분 숙청되어 소련으로 망명했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소련계 한인이라고 해서 모두 소련파는 아니라는 사실이다. 예컨대 남일·방학세 등은 소련계 한인이었으나 시종일관 김일성의 지도노선을 지지한 인물이다.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한국브리태니커,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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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갑산파 (두산) |
 [현대] 연안파=옌안파 (브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