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박창옥 (두산)
박창옥 朴昌玉 (?~?)
북한의 정치가.
출생지 미상으로 일찍이 러시아로 건너가 생활하였다. 시베리아 하바로프스크의 조선사범대학을 졸업한 후 교원생활을 하였다. 1945년 10월 평양으로 돌아온 후 허가이(許哥而)와 함께 북한 지도부 내에서 소련 2세파의 거물로 활동하였으며, 공산주의 이론의 제1인자로 자처하였으나 ‘반대파는 반대파의 손으로’라는 김일성(金日成)의 숙청방법에 최대한으로 이용당하다가 숙청된 인물이다.
8 ·15광복 후 《로동신문》 주필로 있다가 1948년 북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 및 북한최고인민회의 제1기 대의원, 1949년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되었다. 그 동안 같은 소련파인 허가이의 숙청에 앞장섰고, 남조선노동당계인 이승엽(李承燁) ·박헌영(朴憲永) 등의 숙청에도 큰 역할을 하였다.
그 공적으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내각 부수상 겸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직을 얻었다. 1956년 8월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반김일성운동을 펴다가 실패하여 9월 옌안파[延安派] 대숙청의 뒤를 이어 숙청되었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Deluxe], ㈜두산,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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