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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호
작성일 2003-11-30 (일) 22:15
분 류 사전3
ㆍ조회: 2648      
[현대] 북한-산업 경제 (브리)
북한-산업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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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참고문헌

산업·경제

경제정책

북한은 1946년초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를 결성하면서 민주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종래의 사유재산제도를 사회주의체제로 개혁했다. 같은 해 3월 5일 ' 토지개혁에 관한 법령'을 공포하여 무상몰수·무상분배에 의한 토지개혁을 실시했으며, 8월 10일 공장·광산·철도·체신·은행 등 주요산업의 국유화 법령을 공포한 데 이어 12월 22일에는 지하자원·산림·수역 등을 국유화한 사회주의화 개혁을 단행하여 계획경제추진의 기초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1954년 농업 협동조합을 조직하여 1958년 8월에 농업협동화와 수공업자 및 상공업자의 협동화를 완료함으로써 생산수단의 소유형태가 국가적 소유와 협동적 소유로 전환한 생산관계의 사회주의화를 완료했다.

그 결과 105만 5,000호의 전농민이 3,843개의 농업협동조합에 가입하고 168만 4,000정보의 농지가 농업협동조합에 편입되었으며, 전체 산업시설의 90% 이상인 1,034개소의 산업시설이 사회적 소유화로 전환됨으로써 모든 사유재산 영역이 소멸되고 집단·국가 경영에 적합한 경제관리제도를 형성했다.

이와 같은 중앙집권적 계획경제체제를 바탕으로 경영관리에 있어서 농업은 ' 청산리방법', 기타 부분은 ' 대안의 사업체계'라는 북한식 경영방식을 확립하고 중공업우선정책, 국방·경제 병진정책, 외국과의 경제협력을 제한하는 자력갱생노선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경제정책은 부문간 불균형, 만성적인 원자재 및 전력 부족, 기술낙후 등으로 산업 전반의 생산침체를 초래했으며 북한 주민의 소비생활을 궁핍하게 하고 있다. 북한의 경제성장률은 1990년 이후 9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1999년의 경제성장률은 6.2%, 국민총생산(GDP)은 158억 달러, 1인당 국민소득(GNI)은 714달러를 기록했다. 1999년 들어 처음으로 9년간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플러스 성장으로 반전했으나, 1999년의 실질 국민총생산은 10년 전인 1989년의 75% 수준에 그치고 있다.

여전히 원자재 및 에너지난, 설비노후화 등으로 가동률이 낮은 상태이다. 그 동안의 공장가동률 저하로 산업구조는 농림어업 부문이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1999년의 경우 농림어업 31.4%, 광공업 25.6%, 서비스업 32.4%, 건설업 6.1%, 전기가스 수도업이 4.5%를 차지하고 있다. 대외무역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999년 북한의 대외무역 규모는 14억 8,000만 달러였고, 이 중 수출은 5억 2,000만 달러, 수입은 9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대외채무는 123억 달러로 국제적 신용도가 매우 낮은 상태이다.

▷상세한 정보를 보시려면 북한의 경제성장률 추이 도표를 참조하십시오.

경제계획

경제계획은 1947년부터 1개년 또는 2개년씩 단기계획으로 추진해오다가 1954년 전후 복구 3개년계획에 이어 1957년부터는 사회주의 경제의 공업기반 구축과 주민의 의·식·주 문제를 기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목적을 두고 5개년계획을 추진했다.

1961년부터는 1950년대에 축적된 사회주의적 경제의 틀을 바탕으로 공업기반을 더 한층 견고하게 발전시키고 주민생활의 향상을 목표로 하여 제1차 7개년계획에 착수했다. 그러나 1961년 7월의 쿠바 사태를 계기로 북한은 군사력 증강이 절실해짐에 따라 4대군사노선을 채택하고 군사부문에 대한 투자를 증대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중·소 이념분쟁에 따른 사회주의 국가들의 대북한 원조 격감 등으로 당초의 계획목표에 차질이 생겨, 계획기간을 3년 연장했음에도 목표에 미달했다. 1971년부터 착수한 6개년계획은 3대기술혁명 수행과 산업의 체질개선을 목표로 서방국가로부터 자본·기술 및 설비 도입을 적극 추진했다.

그러나 서방자본주의 국가들로부터 도입한 차관 및 연불수입대금이 체납되어 1975년부터는 심각한 외채문제가 발생했다.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에너지 수송 등의 사회간접자본 부문에서도 많은 문제점이 드러남으로써 당초 계획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계획기간을 1년간 더 연장했다.

1978년부터 착수한 제2차 7개년경제계획에서는 인민경제의 주체화·현대화·과학화를 표방하고 국민소득 1.9배, 공업총생산 2.2배, 알곡 1,000만t 생산을 주요목표로 제시하는 한편, 사회주의경제건설 10대전망목표, 4대자연개조사업 등을 별도의 목표로 제시하고 경제건설에 박차를 가했다.

이와 병행해서 대외경제사업 및 무역확대방침 채택, 합작회사운영법의 제정과 공포 등 의욕적인 경제적 대외경제조치를 취했으나 목표에 크게 미달하여 2년간의 조정기간을 거쳐 제3차 7개년계획에 착수했다.

1987년부터 시작한 제3차 7개년계획은 10대전망목표 실현 등 그 추진방침이 제2차 7개년계획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기술혁신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대외경제협력의 확대발전에 주력했다. 그러나 사회주의권의 붕괴와 내부경제난의 심화로 심각한 자원부족상황이 발생하여 그 실적은 목표한 계획치에 훨씬 미달했다.

북한은 1993년 12월, 당 6기 21차 전원회의에서 3차 7개년 계획의 실패를 인정했다. 이후 북한은 계획실패를 보완하기 위해 3년간의 완충기를 설정하고 농업·경공업·무역의 3대제일주의를 발표했다. 전통적인 중공업 우선 축적전략의 한계를 보완하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정책의 내용이었다. 기조는 변화되었지만 개별적인 정책 변화의 깊이는 소극적이었다. 먼저 농업 분야부터 살펴보면, 농업 정책에서 분조 관리제를 개선했지만 전반적인 농업 관련 산업의 침체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등 여전히 심각한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공업 정책 역시 자원제약 상황에서 투자의 우선순위를 조정한 것이 아니라 주로 대중운동과 지방의 자력갱생을 강조함으로써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북한은 1996년 3년간의 완충기가 종결되었지만, 2000년 현재까지 아무런 언급이 없으며, 새로운 경제계획도 발표하지 않고 있다. 내부자원이 고갈된 상태에서 중장기 경제계획을 추진할 수 있는 재정능력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경제계획을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세한 정보를 보시려면 북한 사회주의 기반 구축기의 경제계획, 북한 7개년 경제계획의 목표와 실적 도표를 참조하십시오.

경제현황

농업

1958년 이래 북한식 집단영농법에 의해 농업경영이 이루어졌으나 농업생산이 계속 침체되자 1964년부터 농촌의 수리화·기계화·화학화·전기화라는 농촌기술혁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1976년에는 ' 자연개조 5대방침'을 결정하고 곡물증산을 위한 장기적인 자연개조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1981년부터는 30만 정보의 간석지 개간, 20만 정보의 새 땅 찾기, 남포서해갑문건설, 태천발전소 건설사업 등 4대자연개조사업을 전개했으나 중공업우선정책, 투자재원의 부족, 소유제도의 불합리 등에 따른 낮은 생산성과 자연적으로 불리한 영농조건 등으로 인해 1990년대까지도 식량자급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농촌의 수리화에 있어서 북한의 경지면적은 총면적의 18%인 214만 정보로서 그 가운데 논 63만 2,000정보, 밭 150만 8,000정보로 추정되며 관개능력은 총경지면적의 65% 수준인 139만 정보로 평가된다. 경작지의 기계화 및 과학화는 경지면적 100정보당 트랙터 7대, 모내기 기계 6.1대, 화학비료 시비량 2t 이상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전기화는 1969년에 완성되어 거의 모든 농촌에 전기가 공급되고 있다고 발표하고 있으나 실제 농촌의 전기사용은 한 집에 한 등을 켤 만큼 어려운 실정에 있다. 곡물생산 실적은 1984년에 1,000만t을 생산하여 식량자급자족이 실현되었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이는 크게 과장된 것이다 (→ 색인:식량자급률). 1990년대 들어서서 북한은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1990년대 중반 이후에는 대량의 아사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98년 북한의 식량생산은 쌀이 133만t, 옥수수가 135만t, 맥류가 16만t, 두류가 11만t, 감자가 13만t, 기타 잡곡이 7만t 등 314만t 정도로 추정되며, 1999년의 곡물 수확량(정곡기준)은 쌀 163만t을 포함해 422만t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2000년 북한의 곡물 수요량 추정치 518만t(22% 감량배급기준, 546g/일)에 비해 약 100만t가량이 부족한 상태이다.

축산의 경우 국영농장과 협동농장에 모두 이루어지고 있으며, 개인부업축산도 행해지고 있으나 낙농기술이 낙후되고 사료가 부족하여 소·돼지 등 큰 가축보다는 토끼·오리·닭·산양 등의 사육에 치중하고 있다. 과일의 경우 30만 정보의 과수원이 있으며 주로 사과·배·복숭아·살구·자두·버찌·포도·감·대추 등이 생산된다.

임업

북한의 산림면적은 985만 정보로 전체 면적의 약 80%에 달한다. 양강도가 전체 산림축적량의 27%를 점하며, 자강도 23%, 함경북도 17%, 함경남도 11%, 평안북도 9%, 평안남도 6%의 순이다. 압록강, 두만강 상류지역, 백두산지역 등 주요 원목생산지에는 임산사업소를 설치하고, 기타 지역에는 임산협동조합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북한은 1993년까지 150만 정보의 조림사업 목표를 세워 경제림 위주의 산림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주요수종은 낙엽송·미루나무·은행나무 등이며 관상수로 진달래, 한약재로 월귤나무를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20만 정보 새 땅 찾기 운동, 전국토 다락밭 만들기 운동과 각종 건설자재용 목재 및 땔감 획득을 위한 남벌 등으로 산림이 황폐화되어가고 있다.

북한은 부족한 임산자원 확보를 위해 러시아 연방의 시베리아 지역에 원목 벌채를 위한 노무자를 파견하고 그 대가로 원목을 들여오고 있다. 북한은 1999년 3월 산림조성과 수종교체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산림조성 10개년 계획을 밝힌 데 이어, 1999년 중에 도시경영성과 국토환경보호성 주관하에 15만 5,400여ha의 산림조성계획을 추진하는 등 최근 들어 삼림자원의 복구와 녹화사업에 지대한 관심을 경주하고 있다.

수산업

북한의 연근해는 수산업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동해안은 한류와 난류가 만나고 있어 세계적인 어장으로 꼽힐 만큼 어족이 풍부하다. 그러나 풍부한 수산자원에도 불구하고 어로장비 및 가공처리시설이 낙후되고 바다가 동서로 갈라져 있어 어획기에 어로장비의 집중투입이 안 되므로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에 있다.

어획구성면에 있어서도 동해에 편중되어 있으며 어획량의 70% 이상을 명태와 정어리가 차지하고 있어 이들 어종의 흉·풍어 여부가 전체 수산물 생산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산물의 생산실적은 1987년에 156만t을 기록했으며, 1989년에는 161만t을 기록했다.

그러나 1993년에는 출어를 위한 연료조차 구입이 어려운 상태에 이르러 109만t의 어획량을 기록하는 데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수산물 생산량이 점차 줄어들어 1998년 현재 수산물 생산량은 1960년대 수준을 밑도는 63만t에 머무르고 있다. 1999년 들어 김정일은 조선인민경비대 제1216부대 양어장(5월), 나효진이 지배인으로 일하는 양어사업소 양어장(8월)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양어사업을 전군중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북한은 양식업 및 수산물 가공업의 발전을 위해 평양양어합영회사·동성수산물생산판매회사·대덕산합영회사 등 합영기업이 설립되어 있으며, 성게합영공장·해조류가공합영공장·섭조개양식합작회사 등이 러시아 연방에 진출해 있다.

광업

북한에는 총 360여 종의 광물이 매장되어 있으며 그 가운데 경제성이 있는 유용광물이 200여 종에 이른다. 특히 마그네사이트의 매장량은 세계 1위이며, 중석·몰리브덴·흑연·중정석·형석도 매장량이 세계 10위 이내에 든다. 그밖에도 금속광물과 석탄·우라늄 등 에너지 광물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어 공업원료 및 연료의 70%를 자급하고 있다.

철광석은 함경북도 무산광산을 비롯하여 은율·재령·하성·청동·이원·덕성·용원·풍산 등 20여 개 광산에서 생산되는데, 그 가운데 무산광산은 매장량 17억t, 연간 생산능력 800여 만t의 북한 최대 철광산이자 세계적인 노천광으로 알려져 있다.

무연탄은 평양특별시 강동군, 평안남도 증산군·덕천시·개천시 등과 평안북도 구장군, 함경남도 고원군, 강원도 천내군, 자강도 전천군 등지에 대량 매장되어 있다. 유연탄은 함경북도 은덕군 아오지 일대를 비롯하여 함경북도 새별군·회령시, 평안남도 안주시, 함경남도 금야군 지역에 상당량이 매장되어 있다. 특히 안주지구 탄광은 북한 석탄 총생산량의 약 30%를 생산하고 있다. 석탄 총매장량은 147억t에 달하고, 이중 채굴가능한 매장량은 79억t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광산의 탐사·개발이 부진하고, 기존 광산의 설비노후화로 생산량이 급격한 감소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철광석의 경우 1989년 900만t에 이르렀으나, 1998년 현재 1/3 수준인 289만t으로 줄어들었다. 석탄생산량 역시 신규탄광의 개발 부진·채굴의 심부화·장비의 노후화 등으로 1998년에는 1,860만t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마그네슘의 원료인 마그네사이트는 함경도 및 양강도 지역에 집중 매장되어 있고, 채굴조건도 유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용양광산은 마그네사이트 매장량이 약 60억t으로 추정되는 세계적 규모의 매장량을 갖고 있으며, 연간 300만t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

금속공업

북한은 금속공업, 특히 강철공업의 발전을 국가 경제의 공업화 수준과 경제력 및 군수 생산의 잠재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로 인식하고 있다. 1994년 현재 북한의 철강생산능력은 제선 541만t, 제강 598만t, 압연강재 404만t 등 총 1425만t이나, 극심한 경제난으로 실제 생산실적은 172.8만t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철강공업 공장으로 김책제철연합기업소는 북한 최대의 제철소로서 연간 강철 생산능력 240만t, 압연능력 140만t에 달하고 있으며 황해제철연합기업소는 제철 113.4만t, 제강 144.5만t에 이른다. 천리마제강기업소는 연간 강철 생산능력 76만t으로 대형 압연 롤을 비롯하여 선박부품, 발전기부품, 포신용·전차용·장갑차용 강판 등을 생산하는 최대의 종합제강소로서, 산하에 연간 200만t 생산능력의 10·9강철종합공장을 건설중에 있다.

그밖에 청진제강소, 4·13제철소, 성진제강소, 8호제강소, 대동강제철소 등이 있다. 비철금속제련공장으로는 남포제련소, 문평제련소, 흥남제련소, 해주제련소, 북창 알루미늄 공장, 단천제련소, 평양유색금속공장, 청화제련소 등이 있다.

북한은 납·아연·구리 등의 제련과정에서 나오는 금·은·니켈·몰리브덴 등의 생산에 치중하고 있다. 특히 북창 알루미늄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 2만t 규모로서, 원료인 알루미나는 순천에 있는 연간 4만t 규모의 부산리 알루미나 공장으로부터 공급받고 있으며 알루미늄·텅스텐·니오브·세륨과 같은 희귀금속을 생산하고 있다.

함경남도 정평군에는 스테인리스강·내열강·합금특수강 등의 주요원료가 되는 니켈 정광 3만t을 생산하는 니켈 공장이 있으며, 함흥화학합영회사에서는 이트륨 등 희귀금속 1,000t을 생산하여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기계공업

북한은 일찍부터 기계공업 부문을 핵심산업으로 육성하여 대형 기계류 및 설비의 생산과 기계·기술의 자립기반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공작기계 생산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기계공장·기업소로는 희천공작기계종합공장,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 용성기계연합기업소, 4·3공장, 승리자동차종합공장, 금성 트랙터 종합공장, 김종태전기기관차연합기업소, 함북조선소연합기업소, 10·5자동차종합공장 등이 있다.

북한의 주요 기계공업 부문 생산능력은 자동차 3만 3,000대, 화차 3,800량, 공작기계 3만 5,000대, 텔레비전 24만 대, 조선 21만 4,000t으로 추정된다. 전반적으로 볼 때 북한의 기계공업은 일부 대형기계 및 공장설비의 생산은 국제수준에 미달하나, 현재 내부적으로 필요한 공정설비들은 자체생산으로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자동차·조선·통신기계공업의 수준은 여전히 낙후되어 있다.

화학공업

북한은 주민들의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학공업 발전에 힘쓰고 있으나 아직도 석탄 계열의 기초화학공업이 주축을 이루고 석유화학 계열의 화학공업은 초보단계를 면치 못하고 있다. 화학비료 생산은 연간 351만t(1989)으로 추정되며 순천 비닐론 연합기업소 내에 연산 90만t의 질소비료 생산공장을 건설중에 있다.

부족한 카리 비료 생산을 위해 연산 51만t 규모의 사리원 카리 비료공장과 5만t 규모의 단천인산복합비료공장도 건설중에 있다. 함흥의 2·8비닐론 연합기업소, 청진화학섬유연합기업소, 함흥 모빌론 공장 등에서 연간 12만t의 화학섬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건설중에 있는 순천 비닐론 연합기업소는 비닐론 10만t, 카바이트 100만t, 메탄올 25만t, 염화비닐 25만t, 가성소다 25만t, 탄산소다 40만t, 단백질사료 30만t을 최종 생산목표로 하고 있다.

석유화학공업으로 신의주 봉화화학공장은 150만t, 청진의 승리화학공장은 200만t의 정유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솔린, 등유, 경유, 제트 연료, 중유, 윤활유 등을 생산한다. 북한의 원유 도입량은 1988년 이래 매년 감소추세에 있다. 특히 경화결제로의 전환 이후 러시아로부터의 원유 도입이 급격히 줄어들었으며, 최근 중국으로부터의 원유 도입량 역시 현저히 감소되어 1998년의 원유도입량은 50만t에 불과했다.

한편 북한은 1994년 북미 핵협상 타결 이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를 통해 매년 50만t의 중유를 공급받고 있다. 석유화학공장으로 안주의 청년화학연합기업소에서는 요소비료, 폴리에틸렌, 에틸렌글리콜, 아니톤 섬유, 펄프, 종이 등이 생산된다. 석탄액화에 의한 인조석유공장인 아오지화학공장에서는 연간 유연탄 100만t을 처리하여 10만t의 인조석유를 생산한다.

시멘트 공업

시멘트 공업은 순천 시멘트 연합기업소 300만t을 비롯해서 상원 시멘트 공장 100만t, 2·8시멘트 연합기업소 160만t, 해주 시멘트 공장 100만t, 천내리 시멘트 연합기업소 80만t, 승호리 시멘트 공장 95만t, 8·2시멘트 공장 60만t, 고무산 시멘트 공장 42만t, 부래산 시멘트 공장 30만t 등 대규모 공장과 80여 개의 중·소 규모 시멘트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능력은 1,177만t(1989)으로 추정된다.

그 가운데 순천시멘트연합기업소의 생산품은 다른 공장제품과 구별해서 '금강'이라는 상표로 동남 아시아 및 중근동 지역에 수출하고 있다. 1998년의 북한 시멘트 생산능력은 1,202만t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되며, 1999년 현재 시멘트 생산량은 410만t(1989년 510만t)으로 추정되고 있다.

남포유리공장은 북한 최대의 유리공장으로 탄유리·광학유리·방탄유리 등이 생산되지만 기술 수준이 크게 낙후하여 국내수요에도 못 미치고 있다. 내화물공업은 세계 최대의 마그네사이트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어 크게 발전했으며, 단천 마그네샤크링카 공장은 연간생산량 200만t 규모의 북한 최대 공장이다.

각 지역에는 벽돌 및 기와공장이 있으나 평양벽돌·순천벽돌·강남벽돌 공장 등이 규모가 크다. 실리카 벽돌은 연간 10억 개가 생산된다. 도자기공업은 백색도토·장석·석영체 등 양질의 재료가 풍부하여 수출전략 품목으로 개발되었다. 경성도자기연합기업소·7·6도자기공장·문덕도자기공장·안변요업공장 등에서 생산된다.

경공업

북한의 편향된 중공업 우선정책으로 경공업 분야는 낙후를 면치 못하고 있어 주민들의 생활필수품 부족현상이 심각한 실정에 있다. 섬유공업은 인견사와 화학섬유로 된 화학사와 모사 및 면사를 혼방한 혼방계열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폴리염화비닐(PVC)계열의 비닐론 공업이 발달했다.

화학섬유공장으로는 2·8비닐론 공장을 비롯해서 스포사 계열의 청진화학섬유공장, 신의주화학섬유공장과 연간 생산량 5만t 규모의 순천 비닐론 공장 등이 있다. 면방직 및 혼방직 계열은 북한 최대의 면방직공장인 평양종합방직공장·강계9월방직공장·사리원방직공장·개성방직공장·구성방직공장·안주방직공장 등이 있으며 모방직 계열은 함흥모방직공장·신의주모방직공장이 있다.

견직 계열로는 평양비단합영회사(평양공장·박천공장), 영변견직·함흥견직 등이 있으며 그밖에 혜산아마방직공장·평양제사공장·청천강합영회사(희천제사공장) 등의 섬유공장이 있다.

전력

북한의 시설용량은 총770만kVA(1989)로서 그 가운데 수력발전 450만kVA, 화력발전 320만kVA이며, 연평균발전량은 320~350억kWh로 추정된다. 주요 수력발전시설로는 시설용량 70만kVA의 수풍발전소를 비롯하여 부전강 26만kVA, 허천강 35.5만kVA, 강계 24.6만kVA, 운봉 40만kVA, 태천 80만kVA, 위원 39만kVA, 독로강 25만kVA, 서두수·대동강·태평만 발전소 등 24개의 발전소가 있으며 영원·예성강·남강 수력발전소는 건설중에 있다.

화력발전소는 북창 100만kW, 평양 50만kW, 선봉 20만kW, 청진 15만kW, 순천 20만kW, 청천강 20만kW, 12월 15만kW, 평성 10만kW, 동평양 60만kW, 남포화력발전소 40만kW 등이 있으며, 김책·함흥화력발전소와 신포에 176만kW 규모의 원자력발전소가 건설중에 있다. 1998년 현재 북한의 발전설비 용량은 총 738.7만kW로서 수력 대 화력의 설비비율은 6:4로 평가되고 있다.

교통

북한 교통체제는 철도수송이 주축을 이루며 도로·하천·해상 수송은 철도수송과의 연계를 위한 보조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연간 화물 총수송량 240억t 가운데 92%인 220억t을 철도수송이 담당한다. 철도는 총연장 6,100km이며 그 가운데 80%인 약 5,000km가 전철화되어 있다.

철도망은 평양을 중심으로 신의주·만포·혜산·나진·무산·원산·해주·남포·사리원·평산을 연결하는 주요간선과 만포-혜산 간의 국경지대를 연결하는 북부 내륙선이 있으며 온천-남동, 원산-금강산, 신강령-부포, 위원-삼지연, 도내-유평 간의 철도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도로는 북한의 지형적인 특성으로 인해 경사가 심하고 노폭이 협소할 뿐만 아니라 일반 국도 및 지방도는 대부분이 비포장 상태이다. 도로총연장 2만 3,000km 가운데 포장도로는 1,469km에 불과하다.

평양-원산, 평양-남포, 평양-순안, 원산-금강산, 평양-개성 간에는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있으며 평양-희천 간의 고속도로는 완공단계에 있다.

항만은 입지조건이 유리한 동해안이 서해안보다 발달해 있으나 서해갑문 완공(1986)으로 서해안의 해상수송 능력과 대동강·재령강을 이용한 하천수송능력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항만하역능력은 연간 약 3,500만t으로 추정된다.

항공수송은 북한 공군예하에 설치되어 있는 조선민용항공국 통제하에 총 64대의 국영 민간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국제선으로 평양에서 베이징, 모스크바, 하바로프스크, 모스크바 경유 소피아 구간 등 4개 노선이 운항되고 있으며 홍콩 및 일본과도 직항로 개설을 추진중에 있다.

국제공항으로 순안비행장이 있으며 국내선 운항을 위해 순안·원산·선덕·청진·혜산·삼지연·순천·과일 등 10여 곳에 민용항공 터미널이 설치되어 있다.

통신

북한의 통신은 그 기능이 중앙정부의 행정상 수요를 충족시키고 주민들에게 정책을 전파하는 데 주목적이 있으며 전기통신·우편통신·방송으로 분류된다. 국내 통신망은 평양을 중심으로 지방 각 도·시·군·동·리까지 종적으로 연결된 중앙집중체계로 구성되어 있다.

평양을 비롯한 주요도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수동교환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으나 평양-함흥 간에는 광섬유 통신망이 설치되어 있다. 국제통신망은 평양-베이징 및 모스크바를 연결하는 유선망이 설치되어 있고 평양에는 국제상업통신위성국이 건설되어 있으므로 위성통신을 통한 직접통신이 가능하다. 지방의 관공서와 주요기업소, 무역관계기관 등에는 텔렉스 망이 확충되어 있다.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한국브리태니커,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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