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허정 (한메)
허정 許政 1896~1988
정치가. 부산(釜山) 출생.
보성전문학교 법과를 졸업하고 1919년 3·1운동에 참가한 뒤 중국으로 망명, 임시정부에 참여하였다. 1920년 프랑스로 건너가 재불한인거류민(在佛韓人居留民)회장으로 선출되어 교민 결속에 힘썼고,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한인유학생회장, 1922년 북미한인교민총단장, 1923년 미국에서 발행된 교포신문인 《삼일신보(三一新報)》 사장 등을 지냈다.
1945년 한민당(韓民黨) 총무를 거쳐 1948년 부산 을구에서 제헌국회의원에 당선, 같은해 교통부장관이 되었다. 1950년 사회부장관, 1951∼1952년 국무총리서리, 1957∼1959년 서울특별시장, 1959년 한·일회담수석대표 등을 지냈다.
1960년 외무부장관이 되었고, 4·19때 이승만(李承晩)대통령이 물러난 뒤 과도내각의 수반으로서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였다. 1963년 국민의 당 대표최고의원, 1969년 통일원고문, 1980년 국정자문위원이 되었고, 1980∼1984년 통일원고문회 의장을 지냈다. 인촌문화상을 받았다. 저서로 자서전 《내일을 위한 증언》이 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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