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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호
작성일 2003-06-06 (금) 17:58
분 류 사전3
ㆍ조회: 2249      
[근대] 일제강점기 (민족)
일제감점기

세부항목

일제강점기
일제강점기(1910년대의 한국사회와 독립운동)
일제강점기(3·1운동)
일제강점기(3·1운동 후 1920년대의 한국사회의 독립운동)
일제강점기(1930년대 이후의 한국사회와 독립운동)
일제강점기(참고문헌)

우리나라가 일본제국주의에 의하여 식민통치를 당한 35년간(1910∼1945).

[서설]

유구한 역사에서 우리 민족이 가장 크고 아픈 상처를 입은 한국사의 특수한 시기였다. 이 시기의 한국역사를 조금이라도 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한국을 강점한 일본제국주의의 한국에 대한 식민지정책의 기본적 특징을 알지 않으면 안된다.

일본제국주의는 한국을 식민지로 강점한 다음 서구열강의 식민지정책과도 다른 그들의 독특한 식민지정책을 한국에 실시하였다. 일본제국주의의 한국에 대한 식민지정책의 특징은 ① 한국민족 말살정책과 ② 식민지 수탈정책의 융합으로 요약할 수 있다.

제2차세계대전 종료 이전까지의 열강의 식민지정책은 나라에 따라 각각 유형적 특징이 있었다. 영국형은 사회·경제적 수탈을 목적으로 하여 ‘간접지배’를 원칙으로 하였다. 이 때문에 식민지의 행정관리는 토착인을 고용하면서 독립운동을 막기 위하여 토착인에 대한 분할과 지배(divide and rule)의 정책을 채택하였다.

또한, 식민지 관리를 충원하기 위하여 토착인에 대한 어느 정도의 고등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었으며, 토착인의 민족보존운동이나 민족문화운동에 대해서는 대체로 방관적 정책을 취하였다. 프랑스형 역시 사회·경제적 수탈을 목적으로 하였으나 영국과는 달리 ‘직접지배’를 원칙으로 하였다. 따라서, 식민지 행정관리는 대부분 프랑스인을 고용하였다.

프랑스형은 토착인의 민족보존운동에는 방관적이었으나 민족문화운동에 대해서는 이를 교육을 통하여 통제하고, 프랑스식 생활양식과 카톨릭교를 보급하여 프랑스식 문화체계를 이식시키려 하였다. 한편, 네덜란드형 역시 사회·경제적 수탈을 목적으로 하여 ‘직접지배’를 원칙으로 하고, 식민지 관리도 대부분 네덜란드인을 고용하였다.

그러나 프랑스형과 다른 점은 토착인의 민족보존은 물론이요 민족구성이나 민족관습, 또는 민족문화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이를 침해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시켜 독립운동의 저항을 줄이면서 사회·경제적 수탈을 극대화하려는 정책을 취하였다. 일본의 한국에 대한 식민지정책은 프랑스형을 모방하여 직접지배의 원칙을 채택하였으나, 프랑스형과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이른바 ‘동화정책(同化政策)’이라는 이름 밑에 한국민족 말살정책을 강행한 데 있었다.

즉, 일본제국주의는 한국을 강점하여 사회·경제적 수탈의 극대화와 함께 한국민족을 지구 위에서 소멸시키려 한 것이었다. 이 점이 서구 제국주의의 식민지정책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었다. 단적으로 말하면 서구 제국주의의 식민지정책은 간접지배이든 직접지배이든 간에 사회·경제적 수탈을 기본목적으로 하고, 피지배민족의 민족보존은 당연한 것으로 인정하였으며, 민족문화운동에 대해서는 그것이 직접적인 정치적 독립운동이 아닌 한 방관적 정책을 취하였다.

그러나 일본제국주의의 식민지정책은 사회·경제적 수탈뿐만 아니라 한국민족을 말살, 소멸시켜서 일본제국내의 공식·비공식적으로 차별받는 종속 천민신분층으로 만들 것을 목적으로 한국민족 말살정책을 강행하는 악랄한 정책을 집행하였다. 각종의 간악한 제국주의 식민지정책 중에서도 일본제국주의의 한국에 대한 식민지정책은 가장 폭압적이고 무단적이었으며 가장 악랄한 것이었다.

일제강점기의 한국민족의 항일독립운동이 전세계 약소민족의 모범이 될 만큼 완강하고 줄기차게 전개되었기 때문에 일본제국주의의 한국민족 말살정책은 성공하지 못하고 실패하였으며, 사회·경제적 수탈정책도 많은 부분에서 그들이 원한 바 대로 되지는 않았다.

일제강점기에 한국민족은 그들의 식민지정책으로부터 자기민족을 보위하고 일제를 몰아내어 조국의 광복과 독립을 쟁취하려고 영웅적 투쟁을 전개하였다. 그 결과, 한국민족의 독립운동과 연합국의 승전으로 마침내 일본제국주의는 한국에서 쫓겨가게 되었다.

그러나 일제강점이 한국역사에 끼친 해독은 참으로 심대한 것이었다. 일본제국주의는 한말까지 꾸준히 전개되던 한국의 자주 근대화를 저지하였을 뿐만 아니라 강점기간 동안에 한국사회를 정체시키고 온갖 학살과 약탈을 자행하였으며, 결국은 일제강점의 소산으로 남북 분단까지 초래하게 되었다. 오늘날 한국민족이 타의에 의하여 남북으로 분단되어 고통을 받고 있는 것도 따지고 보면 일본제국주의의 한국강점으로 말미암은 결과이다.

<신용하>

출전 : [디지털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동방미디어,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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