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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기] 미송리형토기 (민족)
미송리형토기(美松里型土器)  미송리형단지. 평북 의주군 미송리 출토의 미송리형 토기이다. 묵방리형 토기라고도 부르며, 형태는 달걀의 위 아래를 수평으로 잘라낸 모습의 몸체에 밖으로 바라진 비교적 높은 아가리가 얹혀 있다. 청동기 시대의 민무늬토기. 미송리형토기는 청천강 이북의 평안북도와 자강도 지방에서 출토되는 무문토기의 한 종류이다. 평안북도 의주군 의주읍 미송리의 동굴 유적에서 전형적인 것이 발견되어 미송리형토기로 부르게 되었다. 또한 묵방리형토기라고도 부르고 있다. [특징] 이 토기는 달걀의 위아래를 수평으로 잘라낸 모습의 몸체에 밖으로 바라진 비교적 높은 아가리가 얹혀 있는 형태이다. 특징으로는 아가리와 몸체의 윗부분에 여러 선을 합쳐 한 단위로 한 줄무늬가 가로로 여러 줄 둘러져 있고, 몸체에는 물동이형[대상(帶狀)]ㆍ젖꼭지형 등의 손잡이가 한 쌍 혹은 두 쌍 대칭으로 달려 있는 것을 들 수 있다. 토기의 크기는 일정하지 않으나 높이는 보통 20∼30㎝이고, 색깔은 회갈색ㆍ흑갈색ㆍ적갈색 등이 보이며, 모두 겉면을 갈아 반짝거리게 처리하였다. [공반유물] 전형적인 미송리형토기가 가장 많이 출토된 미송리 동굴 유적에서는 이 토기 외에 풍룡동석관묘에서도 출토된 바가 있는 짧게 바라진 아가리에 젖꼭지형 손잡이가 붙은 토기와 굽달린토기ㆍ이중구연토기가 함께 출토되었다. 토기 외에 석기로는 유경식과 역자식 활촉ㆍ끌ㆍ방추차, 골기로는 바늘, 장식품으로는 벽옥제의 관옥이 출토되었다. 또한 청동기로는 중국 요령지방에서 요령식 동검(遼寧式銅劍, 만주식 동검ㆍ부여식 동검ㆍ비파형동검)과 공반 관계로 출토되는 선형동부(扇形銅斧)가 반출되었다. [분포] 이 토기는 청천강 이북의 미송리, 용천 신암리, 영변의 세죽리, 중강 토성리, 장성리 등에서 다량으로 출토되고 있다. 이 지역 외는 중국 길림(吉林) 부근 송화강(松花江) 유역의 서단산자(西團山子)에서도 출토 예가 알려져 있다. 청천강 이남의 북창 대평리, 평양 금탄리, 송림 석탄리 유적에서도 그 예가 보고되어 있으나 이 토기가 주류 형식을 이루고 있지는 않다. [연대] 분포상의 문제와 미송리에서 출토된 선형동부에서 볼 때, 미송리형토기는 서기전 6, 5세기경 청천강 이북의 평안북도, 자강도 및 중국 길림지방에서 본격적으로 청동기를 주조하며 살던 주민들이 만든 것으로 생각된다. [묵방리형토기] 한편, 개천군 묵방리의 지석묘에서는 미송리형토기와 모습은 비슷하나 아가리가 좀 더 길고 넓으며, 몸체에 시문되어 있는 줄무늬와 줄무늬 사이에 삼각형으로 꺾어놓은 줄무늬가 추가되어 있는 토기가 출토되었다. 이것을 특별히 묵방리형토기로 불러 미송리형토기와 구분하기도 한다. 묵방리형토기는 묵방리 외에 세죽리ㆍ대평리의 주거지 유적에서도 출토되었다. 세죽리에서는 미송리형토기보다 윗문화층에서 출토되고 있어 시기적으로 늦은 토기임이 밝혀졌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묵방리형토기는 미송리형토기가 변화되어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되며, 연대는 서기전 4세기 전후로 보인다. ≪참고문헌≫ 韓國の考古學(金廷鶴 編, 河出書房新社, 1972), 미송리 동굴유적 발굴 중간보고(김용간, 문화유산 1961년 1ㆍ2호, 과학원출판사), 미송리동굴발굴보고(김용간, 고고학자료집 1963년 3집, 과학원출판사), 美松里遺蹟の考古學上の位置(金用玗, 考古學雜誌 50-1, 1964), 평안남도 개천군 묵방리고인돌 발굴중간보고(김기웅, 문화유산 61-2, 1961). <한영희> 출전 : [디지털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동방미디어,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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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기] 미송리형토기 (두산) |
 [고대] 부여 (브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