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 단양 금굴 구석기유적 (한메)
금굴유적(-遺蹟)
충청북도 단양군(丹陽郡) 매포읍(梅浦邑) 도담리(島潭里)에 있는 동굴유적.
지금까지 발견된 한반도의 구석기 유적 가운데 공주 석장리(公州石壯里)유적, 상원(祥原) 검은모루동굴유적과 함께 가장 오래된 유적이다. 70만 년 전부터 3000년 전까지 사람이 살았던 석회암 동굴유적으로 해발 135m 높이에 있고 동굴의 길이 80m, 나비 6m, 높이 90m이다. 앞으로 남쪽 한강을 바라보고 있어 사냥과 어류채집에 적당하다.
1983년부터 85년까지 3회에 걸친 발굴작업으로 14개의 자연지층이 밝혀졌고 그 중 7개의 문화지층을 찾아냈다. 찍개ㆍ긁개ㆍ주먹자르개ㆍ주먹도끼ㆍ톱날ㆍ찌르개ㆍ주먹대패 등의 석기와 무늬를 새기지 않은 민토기, 쌍코뿔이ㆍ동굴하이에나ㆍ짧은꼬리원숭이ㆍ북쪽갈밭쥐ㆍ사슴ㆍ남생이ㆍ큰꽃사슴ㆍ멧돼지ㆍ개구리 등의 짐승화석이 발견되었다.
금굴유적은 호모 에렉투스, 호모 사피엔스,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이어 살았고 청동기시대부터의 유적이 발견되기도 한 매우 드문 유적으로, 한국 선사시대의 생활을 잘 보여준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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