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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신종 (브리)
신종 神宗 (병)Shen zong (웨)Shen tsung. 1048~1085. 중국 송나라의 제6대 황제(1067/68~85/86 재위). 이름은 조욱(趙頊). 그의 재위중에 구양수(歐陽修)·소동파(蘇東坡) 등의 위대한 문인들이 활동했다. 신종의 재위중에 급진적인 개혁가인 왕안석(王安石)이 사회·경제 개혁을 단행했다. 매년 봄·여름 춘궁기(春窮期)가 되었을 때 정부가 농민에게 낮은 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제도인 청묘법(靑苗法)이 시행되었고, 불균등한 조세제도를 고치기 위해 새로운 토지조사인 장량(丈量)을 통해 방전균세법(方田均稅法)이 이루어졌다. 또한 한 지역의 물품을 구입하여 다른 지역에서 판매하는 시역법(市易法)에 의해 정부수입이 증대되었다. 군사력을 확대하기 위해서 신종과 왕안석은 전국에 지방군대의 훈련을 지시했다. 또한 정부는 말을 사서 화북지방의 농가에서 말을 양육하도록 위탁했으며 위탁 농가에서는 비상시에 가족을 1명씩 내보내어 기병으로 복무시킬 의무가 있었다. 신종이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나, 왕안석은 지나칠 정도로 개인적인 적들을 많이 만들어서 1076년에 결국 관직에서 물러났다. 신법(新法)의 방대함과 관료주의의 경직성 때문에 신법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신종이 죽은 후 개혁정책을 비판한 보수적인 관료들이 그의 아들인 어린 황제를 보좌하여 섭정을 했다. 새 황제가 성년이 되었을 때 개혁정치가 다시 시행되었으나, 보수적인 구법당(舊法黨)과 개혁파인 신법당의 당파싸움은 몇 세대 동안 지속되었다. 이러한 당파싸움으로 신종의 개혁정책은 효과를 발휘할 기회가 없었을 뿐 아니라, 양 당파의 정책이 가진 효과들조차도 쓸모없는 것으로 만들었다.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한국브리태니커,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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