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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아구다=아골타 (한메)
아구다 阿骨打 1068∼1123 중국 금(金)나라 초대 황제(1115∼23). 묘호(廟號)는 태조(太祖). 성은 완안(完顔), 이름은 아구다. 여진(女眞) 사람. 해리발(該里鉢;世祖)의 둘째 아들이고 어머니는 나란씨(拏懶氏)이다. 완안부(完顔部)는 안추후강〔按出虎水;阿什河)을 본거지로 한 생여진(生女眞)으로 아버지 해리발은 그곳의 부족장이었다. 아버지가 죽은 뒤 숙부 목종 영가(穆宗盈歌), 형 강종 오아속(康宗烏雅束) 시대에 완안부는 지린성〔吉林省〕 남동부, 두만강 유역, 함홍평야(咸興平野)에까지 세력을 넓혔는데 아구다는 모든 전쟁에 참가하여 영가시대 말년에는 내정과 외교의 중심적인 존재가 되었다. 1113년 오아속이 죽자 완안부의 수장(首長) 지위를 계승하였고 요(遼)나라로부터 절도사(節度使)에 임명되었다. 이 무렵 요나라의 황제 천조제(天祚帝)는 그의 화려한 궁정생활을 유지하기 위하여 여진인들에 대한 착취를 한층 강화하였다. 아구다는 마침내 요나라와의 싸움을 결의하고 1114년 요의 전선기지인 영강주(寧江州)를 공격하여 대승을 거두고 숙여진(熟女眞)과 요동(遼東)의 발해인(渤海人)을 지배하에 두었으며 1115년에 황제가 되어 나라를 대금(大金), 연호를 수국(收國)이라 하였다. 그해 황룡부(黃龍府;農安)를 함락시키고 천조제의 군대를 격파하였으며 1116년에 요양부(遼陽府)를 함락시키고 요동 및 압록강 하류지역을 지배 아래 두었다. 그는 행정기구를 정비하고 1115년 4명의 발극렬(勃極烈)을 보임(補任)하여 중앙의 정무를 운영시켰다. 또한 맹안모극제(猛安謀克制)를 국가의 행정기구로 재조직하고 지방행정구획으로 노(路)를 두었으며 여진문자를 제정하고 연운 16주(燕雲十六州)의 회복을 꾀하고 있던 송(宋)나라와 동맹을 맺고 요를 협공하였다. 시호는 무원황제(武元皇帝).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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