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바투 (브리)
바투 拔都 Batu ?~1255경 러시아.
칭기즈 칸의 손자이자 킵차크 한국[金帳汗國]의 건국자.
러시아의 대부분 지역을 정복하고 중부 유럽까지 침입했다. 1235년 몽골 제국 서부 지역의 총사령관으로 선임되어, 유럽 침략을 책임지게 되었고, 1240년 까지 러시아 전역을 정복했다. 중부 유럽 원정 때인 1241년 4월 9일 몽골군의 한 부대가 슐레지엔(지금의 폴란드 일부) 대공(大公)인 하인리히 2세를 무찔렀다.
그가 직접 이끄는 또다른 부대는 2일 뒤에 헝가리군을 무찔렀다. 폴란드, 보헤미아, 헝가리, 도나우 강 유역을 지배하게 된 바투가 서부 유럽을 침략할 준비를 하고 있을 때, 1241년 12월 몽골 제국의 우두머리인 오고타이 칸이 죽었다는 소식을 받았다. 바투는 후계자 선정에 참여하기 위해 군대를 철수했고, 그 덕분에 유럽은 몽골군의 약탈과 유린을 면할 수 있었다.
바투는 러시아 남부에 킵차크 한국을 세웠는데, 그후 그의 후계자들이 200년 동안 다스렸다. 1240년 바투의 군대는 그당시 러시아의 주요도시였던 키예프를 약탈하고 불질렀다. 러시아에서 킵차크 한국의 중심지는 키예프에서 모스크바로 차츰 이동했다.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한국브리태니커,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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