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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교초 (한메)
교초 交鈔 중국의 금(金)·원(元) 두 왕조(12~15세기)에서 사용하던 지폐. 중국의 지폐는 북송(北宋)때에 발행되었는데, 금나라는 화북(華北) 지방 점거(1154) 뒤 송(宋)나라 예에 따라 지폐를 발행하여 교초라 부르고, 동전의 부족을 보충하여 통화의 필요를 충족시켰다. 그러나 남송(南宋) 이후 발행량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가치의 하락을 초래하게 되었다. 가격 유지를 위하여 왕조 말기에 자주 새 교초가 발행되고, 동전의 사용을 금지시켜 교초를 전용할 것을 강요했다. 이 결과 민간에서는 신용이 확실한 통화로서 은을 사용하게 되었다. 원나라도 금나라 전례에 따라 교초를 발행(1236)했다. 원나라 교초 가운데 1260년 초에 발행한 중통원보(中統元寶;中統보), 87년 초 발행한 지원통행보초(至元通行寶鈔;至元鈔)가 가장 유명하며, 장기간에 걸쳐 발행·유통되었다. 원나라는 거의 전시대에 걸쳐 교초를 유일한 법정 통화로서 지폐 단본위제를 유지, 민간의 금융을 궁중에 집중시켰다. 중국의 지폐제도는 송·금에 비하여 지폐 정책에 성공한 원나라 때에 완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명(明)나라도 원나라의 전례대로 대명보초(大明寶鈔)라는 지폐를 발행(1375)했으나 실패하였다. <김문>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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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세] 원대의 사회경제 (두산) |
 [중세] 교초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