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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다이카개신 (두산)
다이카개신 大化改新 7세기 중엽에 일본에서 중국의 율령제를 본떠 천황을 정점으로 한 중앙집권적 정치기구를 만들려고 시작한 정치개혁. 622년 쇼토쿠태자[聖德太子]가 죽은 후 실권을 장악한 소가씨[蘇我氏]가 정치를 전단하였다. 그러자 중국에 유학하여 수·당의 문화와 정치제도를 배우고 돌아온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소가씨를 제거하고 국내체제를 쇄신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기 시작하였다. 645년 6월 황족(皇族)인 나카노 오오에노[中大兄]와 나카도미노 가마타리[中臣鎌足]가 중심이 된 세력에 의하여 소가씨가 살해되고, 다음 날 고토쿠[孝德]천황이 즉위하였다. 정치는 실질적인 권력자가 된 나카노 오오에노에 의해 실시되었다. 나카도미노는 국가기밀을 담당하는 내대신(內大臣)에 임명되었다. 이어 처음으로 연호(年號)를 정하여 645년을 다이카[大化] 원년으로 하고, 도읍을 나니와[難波:지금의 오사카]로 옮기는 등 새로운 체제를 구축하였다. 그리고 646년 1월에 천황이 ‘개혁의 칙령’을 발표하여 본격적인 개신에 착수하였다. 칙령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은 4개조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 황족을 비롯한 호족(豪族)의 토지와 인민의 사유화를 폐지하고, 이를 국유로 전환한다. 둘째, 지방행정 조직을 확립하고 국방·교통 제도를 정비한다. 셋째, 호적을 작성해 중국의 균전제(均田制)와 같은 반전수수법(班田收受法)을 실시한다. 넷째, 이제까지의 부역을 폐지하고 새로운 전·호별 조세제도를 시행한다. 이 개신은 당의 율령제도를 도입하여 천황을 중심으로 한 중앙집권적 정치기구를 구축하여, 토지·인민을 국가가 직접 다스려 국민생활의 안정을 도모하려고 한 것이다. 그 중에서 토지의 국유화 전환은 귀족·호족의 경제적 기반을 붕괴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었으므로 그 실시가 가장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나카노 오오에노가 솔선하여 자기 소유의 토지를 국가에 바쳐 모범을 보이고, 금지된 사유지·사유민 대신으로 식읍(食邑) 제도를 실시하는 등 대책 마련에 힘을 쓴 결과 약간의 어려움은 있었지만, 개신의 성과는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관제의 정비 등이 이어지면서 개신에 착수한 지 5년이 지난 650년 개신의 중요한 사업은 완료되었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Deluxe], ㈜두산, 2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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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다이카개신 (브리) |
 [중세] 동방견문록 (브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