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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다이카개신 (브리)
다이카 개신 大化改新 Taika era reforms 645년 일본에서 일어난 쿠데타 직후에 실시된 일련의 정치 개혁. 이 쿠데타는 나카노 오에 황자[中大兄皇子： 덴지 천황(天智天皇)]와 나카토미 가마타리[中臣鎌足：후지와라(藤原) 가마타리]가 강력한 소가 씨[蘇我氏]가문에 대항하여 일으킨 것이었다. 이들 개혁조치를 통해 일본 황실은 중국 당나라의 제도를 본뜬, 질서있고 공정한 정치체제를 갖춤으로써 일본 전역을 직접적으로 통치할 수 있게 되었다. 중국의 제도를 모방한 것 중의 하나는 연호(年號)의 사용이었다. 천황이 된 고토쿠[孝德]는 그의 통치 전반기에 대해 다이카라는 연호를 채택하여 사용했다. 다이카 시대 이전에 일본에는 여러 씨족들이 난립하고 있었는데 그중 소가 씨 일족이 음모·조작·암살 등의 수단을 써서 황실을 50년 동안 지배하고 있었다. 소가 이루카[蘇我入鹿]는 643년 야마시로 오에 황자[山背大兄皇子]를 살해한 뒤 자신의 저택을 황궁(皇宮), 자기 아들을 황자라고 불렀다. 645년 나카노 오에 황자와 그의 지지자 1명이 나카노의 어머니인 고교쿠 여제[皇極女帝]의 궁에서 이루카를 살해하였으며 여제는 황위를 나카노의 삼촌(뒤의 고토쿠 천황)에게 물려주어 다이카 시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20세도 채 안된 나카노는 삼촌의 정권하에서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황태자가 되었으며 그의 지지자인 나카토미 가마타리는 내신(內臣)이 되었다. 나카노 오에와 가마타리는 다이카 개신의 설계자로 알려져 있다. 당나라의 질서있는 정치제도는 일본의 사절들과 학자들을 통하여 꽤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으나, 황태자의 치밀한 계획과 가마타리의 개혁 집행을 통하여 비로소 일본에 효율적이고 중앙집권적인 천황 정부가 세워지게 되었다. 다이카 시대에 이루어졌다고 전해지는 개혁들 중에는 뒤에 이루어진 것도 많다. 하지만 중대한 변화들이 이 시대에 일어났으며 그중 상당 부분은 첫해에, 그것도 고토쿠 천황이 즉위한 지 며칠 안되는 사이에 이루어진 것이 분명하다. 646년 1월에 천황이 칙령을 발표하면서 공식적으로 개혁의 물결이 일어나게 되었다. 이 칙령은 4개의 조항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토지와 사람에 대한 개인의 소유권을 폐지하여 공공(즉 천황)에 귀속시키고, 둘째, 천황이 관할하는 새로운 행정·군사 조직들을 수도와 지방에 각각 설치하며, 셋째, 인구조사를 실시하여 토지를 공정하게 분배하도록 하고, 넷째, 공평한 조세제도를 새로 만든다는 것이다. 그해 3월 나카노는 자신의 토지와 노예를 국가에 바쳤으며 다른 귀족들도 그를 따랐다. 8월에는 다시 칙령을 발표하여 1월에 내린 법령을 더욱 강화하고 국가에 대한 재산의 헌납을 예외없이 의무로 규정지었다. 인구조사가 시작되면서 인구통계뿐만 아니라 토지이용에 관한 자료도 수집되었다. 이를 통해 토지이용 상황보다 농가 인구에 근거한 세제(稅制)의 기초가 만들어졌으며 토지 재분배도 촉진되었다. 중국식의 수도를 설계하여 오미[近江]에 세웠으며 대규모 토지 분배 계획이 수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법률이 처음으로 제정되어 근본적인 개혁이 이루어지는 동시에 당나라의 제도를 본뜬 정부 부서들이 만들어져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관직에 임명되었는데 그들 중 상당수는 당나라 유학생이었다. 한편 전국을 연결해 주는 새로운 도로망도 정비되기 시작했다. 학자들은 다이카 개신의 개혁조치들이 1200년 뒤 메이지 유신의 그것과 비슷하다는 데 놀라지만, 다이카 개신 때의 조치들은 메이지 유신 때와 달리 훨씬 더 용의주도하게 계획된 뒤에 공포·시행되었다.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한국브리태니커,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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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쇼토쿠태자 (두산) |
 [고대] 다이카개신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