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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나라시대 (브리)
나라 시대 奈良時代 Nara period 일본 역사에서 나라에 수도가 있었던 시대(710~784). 불교문화가 화려한 꽃을 피웠으며 중국문화가 적극적으로 수용되었다. 당나라(618~907)의 수도 장안(長安)을 본떠 조영한 나라에는 세련된 불교 조각품과 함께 거대한 불교 사원이 세워졌으며 도로망이 외곽지방에까지 연결되어 있었다. 또한 한자와 한문학이 활발히 연구되었는데, 일본어를 표기하는 데 한자가 이용되었으며 많은 중국 서적, 특히 불교 경전의 사본(寫本)이 만들어졌다. 역사서인 〈고지키 古事記〉와 〈니혼쇼키 日本書紀〉가 편찬되었고 일본 최초의 한시집(漢詩集)인 〈가이후소 懷風藻〉와 일본 가인(歌人)들의 와카[和歌]를 모은 〈만요슈 萬葉集〉가 만들어졌다. 한편 중국의 법을 모방한 법전이 편찬되어 체계가 불완전하던 종래의 법률을 대신하게 되었다. 법전 편찬사업은 이전부터 시작되었지만 다이호 율령[大寶律令](710)의 완성으로 그때까지의 여러 성과들이 정리되었다. 또 이 시기에 중국에서 유래한 천황(天皇)이란 말을 사용하게 됨으로써, 황제를 중앙정부의 최고 상징으로 보는 중국의 개념과 황제를 신도(神道)의 최고 숭배대상으로 보는 일본 고유의 해석이 결합되었다. 중앙정부도 당나라의 제도를 그대로 모방하여 태정관(太政官)과 식부성(式部省)·치부성(治部省)·민부성(民部省) ·병부성(兵部省)·형부성(刑部省)·대장성(大藏省)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일본 고유의 것으로서는 신기관(神祇官)이 설치되어 신도(神道) 의식을 관장하였다. 8세기에는 남부의 규슈[九州] 지방까지 세력을 확장했으며 8세기말에서 9세기초에는 혼슈[本州] 북부지방에 있는 아이누족을 정복하였다. → 일본사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한국브리태니커,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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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헤이안시대 (두산) |
 [고대] 나라시대 (한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