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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시바 (한메)
시바 Siva 힌두교의 신. 원래 <길상(吉祥)>을 뜻하는 형용사이며 한역불전에서의 습파(濕婆)라는 글자를 적용하여 대자재천(大自在天)·마혜수라(摩醯首羅) 등으로 부르게 되었다. 그 전신은 인도 최고(最古)의 종교문헌인 《베다》의 폭풍신 루드라에서 찾을 수 있지만, 학자에 따라서는 이 신의 기원을 인더스문명에서 찾으려는 사람도 있다. 《베다》에서는 반드시 중요한 신격은 아니었는데, 힌두교에서 갑자기 유명하게 되어 비슈누와 함께 신자를 둘로 나누고, 내부에서도 다수의 분파를 생기게 했다. 힌두교신화에 의하면 그는 고행자의 신적인 소형(塑型)이 되어 히말라야산에 틀어박혀 심한 고행에 전념하지만, 히말라야산의 딸 파르바티와 결혼하여 온갖 애욕생활을 한다. 삼신일체(三神一體)의 신화에서는 브라마(梵天)가 우주를 창조하고, 비슈누가 그 유지를 관장하는 데 반해, 시바는 파괴를 관장하여 베다제식(祭式)의 파괴자로도 알려져 있다. 한편 그의 남근은 링가라는 이름으로 숭배되었으며, 생식기숭배와 깊이 관계되어 있었다. 고행과 애욕, 파괴와 생식 등 모순된 속성을 가진 매우 개성적인 신이며, 가무음곡(歌舞音曲)의 수호신이기도 하다. 시바는 이마에 3개의 눈이 있고 초승달을 머리에 이고 있으며, 호랑이 가죽을 걸치고, 끝이 3갈래로 갈라진 창을 들고, 깊은 산에서 요괴를 거느리며, 몸에 송장의 재를 묻히고 화장터에 나타나는 등, 미친듯이 떠들어대는 동시에 음산한 모습을 하고 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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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시바 (브리) |
 [인도] 시바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