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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마하바라타 (한메)
마하바라타 Mahahabarata 고대 인도의 산스크리트 대서사시(大敍事詩). 바라타족의 전쟁을 주제로 한 서사시로서, 18편 10만 송(頌)의 시구(詩句)와 부록 《하리뱀샤(하리의 계보)》 1편 1만 6000송으로 이루어졌다. 전설에 따르면 비야사선인(仙人)이 3년 동안에 걸쳐 썼다고 하는데, 기원 훨씬 전 옛날부터 이야기로 전해져오는 동안 정리되고 수정 증보되어서, 4세기 무렵 현존 형태를 갖춘 것으로 생각된다. 이야기는 바라타족에 속하는 쿠루족·판두족 두 왕족의 반목이 빚은 18일간에 걸친 대전투 결과 판두족이 승리하는 것을 주제로 하고 있으나, 본제(本題)는 전편의 약 1/5을 차지하는 데 그치고 사이사이에 신화·전설·종교·철학·도덕·법제·사회제도 등에 관한 수많은 삽화가 들어 있다. 이 가운데에는 후세까지 애창되는 부분이 많다. 또 이들 이야기를 주제로 한 문학작품도 매우 많은데, 그 중에서 특히 유명한 것은 사비트리의 정절이 여성의 모범으로 후세까지 오랫동안 인도 부인들 사이에 칭송 되어왔으며, 오늘날에도 해마다 제례를 지내며 이 시를 노래하고 행복한 결혼을 기원하는 《사비트리 이야기》, 전편 중 가장 아름다운 로맨스인 기구한 운명을 이야기한 《날라왕 이야기》, 유원(幽遠)한 철리(哲理)와 함께 실천도덕의 요체(要諦)를 설파하여 인도사상의 근본을 잘 절충·종합한 종교철학적 성전(聖典)이자 힌두교도가 일상의 성전으로 받드는 《바가바드기타》 등이 있는데, 이들은 후세의 사상·문학에 많은 소재를 제공하고 인도국민의 정신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부록 《하리뱀샤》는, 대사시(大史詩)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크리슈나를 하리, 즉 비슈누신의 화신(化身)으로 등장시켜 그 계보와 위업 등을 기술한 것이다. 《마하바라티》이야기는 인도문화의 보급에 따라 자바·말레이·타이 등에 전해져 문화·예술에 반영되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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