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추놈 (한메)
추놈 chu nom
베트남 민족문자.
한자(漢字)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남방문자(南方文字)라는 뜻에서 자남(字南)이라고도 쓴다. 베트남에서는 고대부터 한자에서 파생적으로 고안된 나라글자 추놈에 의해 민족어 표기가 가능하게 되었고, 그 뒤 추놈과 한자를 섞은 표기법이 실용화되었다.
처음에는 지명 등을 기록하기 위해 편의적으로 썼으나 13세기 민족의식 발흥기에 궁정시단(宮廷詩壇)에서 한시의 규칙을 모방한 국어시(國語詩)가 이 문자로 씌어졌고, 민족문학이나 부락사회의 기록을 남기는 유일한 수단으로 19세기까지 쓰였다.
그러나 속자(俗字)로만 인정되었으며 문자체계로서 이체자(異體字)가 많고 한자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쓸 수 없는 단점으로 19세기말 로마자표기법에 의한 쿼쿠그[國語]가 보급되자 오늘날에는 쓰이지 않게 되었다. 18~19세기 성행했던 이 나라 특유의 장편시는 모두 이 추놈과 한자가 섞여 씌어진 것으로, 추놈이 베트남 문학사상에 남긴 공적은 크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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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아유타야왕조 (두산) 
[중세] 추놈=자남 (두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