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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아유타야왕조 (한메)
아유타야왕조 -王朝 아유타야에 수도를 두었던 타이의 왕조(1350∼1767). 중국 사료에는 섬라(暹羅)로 표기되었다. 유럽인들은 샴(Siam, Siao)이라고 하였다. 왕조의 시조는 라마 티보디 1세(재위 1350∼69)이다. 역대 왕들은 동쪽·남쪽·북쪽으로 영토의 확장을 꾀하여 치앙마이·캄보디아·말라카에까지도 지배권을 행사하였다. 1432년의 앙코르 공략 이래 문화적으로는 캄보디아화된 인도문화의 강한 영향력 아래 있었다. 서쪽의 미얀마와는 종종 전쟁을 되풀이하여 1569년에는 미얀마원정군의 공격을 받아 수도인 아유타야가 함락되고 15년간 미얀마의 지배 아래에 있었다. 나레수앤대왕(재위 1590∼1605)이 아유타야를 해방시키고 영토를 회복하였다. 아유타야왕조는 건국 이래 궁정이 중심이 되어 중국·류추〔琉球〕 등과 활발한 무역 활동을 하였다. 16세기 말부터 17세기에 들어서자 무역항이기도 했던 아유타야에는 일본·페르시아의 상인들뿐만 아니라 네덜란드동인도회사도 상관(商館)을 개설하고 활발한 교역활동을 벌였다. 포르투갈·프랑스에 의해 그리스도교가 포교되었으나, 국왕의 보호를 받으며 사회 각층에 깊숙히 침투해 있던 스리랑카계 상좌부불교(上座部佛敎)의 두터운 벽에 막혀 교세를 떨치지는 못하였다. 나라이왕(재위 1657∼88)은 프랑스의 루이 14세와 사절을 교환하였다. 18세기 중엽부터 쇠퇴하기 시작하여 1767년 미얀마의 공격으로 아유타야왕조는 416년만에 멸망했다. <김명화>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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