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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시아파 (브리)
시아파 -派 Shi'ite (아)Shi'i. 복수형은 Shi'ah, Shi'a. 이슬람교의 2대 주요분파 중 작은 분파. 이슬람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또 하나의 분파는 수니파이다. 시아파는 초기 이슬람사에서 알리(마호메트의 사위이자 4대 칼리프)의 이슬람교도 공동체 지배를 지지한 정치적 당파(shat Al : '알리의 당')였다. 시아파는 모든 수니파 이슬람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면서 점차 종교적 운동으로 발전해갔다. 20세기 후반에 시아파 신자 수는 6,000만~8,000만 명가량 되었으며 이는 전체 이슬람 인구의 10％에 해당한다. 시아파는 이란과 이라크의 이슬람교도 중 대다수를 이루고 있고 아마 예멘도 그러할 것이다. 그밖에 시리아, 레바논, 동아프리카, 인도의 북부지방(특히 러크나우)과 데칸 고원, 봄베이, 그리고 파키스탄에도 시아파 신자가 있다. 656년 알리는 3대 칼리프인 우스만을 암살한 자들의 추대로 칼리프직에 올랐기 때문에 모든 이슬람교도로부터 충성서약을 받지는 못했다. 그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점점 더 불운한 전쟁들을 벌이지 않을 수 없었다. 661년 알리가 살해되고 알리의 최대 정적(政敵)이었던 무아위야가 칼리프로 즉위한 뒤 알리의 수도였던 이라크의 쿠파를 중심으로 많은 이슬람교도들은 알리의 아들인 후세인을 칼리프로 추대하려고 불러들였다. 그러나 이라크의 이슬람교도들은 후세인을 추대하는 데 실패했다. 후세인과 그의 소규모 추종자 부대는 카르발라에 있는 쿠파 부근에서 이라크 총독의 군대에 몰살당했던 것이다. 쿠파는 지금 순례지로 되어 있다. 승승장구하는 무아위야 왕조에 복수를 맹세한 쿠파인들은 곧 당시 현상(現狀)에 반대하는 다른 집단들, 즉 메디나의 이람 귀족 가문, 이슬람을 너무 세속적으로 해석하는 것을 반대한 독실한 신자들, 그리고 특히 이라크의 비아랍계 이슬람교도인 마왈리(mawl)들로부터 지지를 끌어모았다. 마왈리는 아랍인 지배자들의 차별대우에 대항하여 평등권을 요구했던 것이다. 750년 아바스 왕조가 설 때 시아파가 돕기는 했지만 알리의 자손 중에서 칼리프가 된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알리는 수니파 이슬람의 위대한 영웅으로 명예 회복이 되었고 알리와 파티마(마호메트의 딸) 사이의 자손들은 '사이이드'(sayyid) 또는 '샤리프'(sharif)라는 경칭을 얻었다. 그러나 시아파는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순전히 아랍적인 시아파의 정치적 특성을 보존하면서 동시에 교의적으로는 수니즘을 고수한 자이드파 등 일부 세력은 알리와 파티마 사이의 자손 중에서 자격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일정한 기간 동안 칼리프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주로 12이맘파(Ithn Asharyah)와 이스마일파인 다른 파들도 알리의 혈통을 가진 자가 종교적 역할(이맘)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아파 통치자가 가끔 있기는 했으나 시아파는 16세기 초반, 이란의 사파위 왕조가 출현할 때까지 이슬람 세계의 어느 곳에서나 소수파로 머물렀다. 사파위 왕조는 자기의 영토 내에서 시아파 이슬람교를 유일한 합법 신앙으로 인정하고 아제르바이잔의 터키인, 이란의 페르시아인, 그리고 이라크 본토의 아랍인들을 수용했다. 이들은 이때부터 압도적으로 12이맘파였으며 이 종파를 강력한 종파로 발전시켰다. 20세기 후반에 시아파는 특히 이란에서 호전적인 이슬람 근본주의의 주류를 형성했다.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한국브리태니커,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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