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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카롤링거 르네상스 (한메)
카롤링거르네상스 Carolingian Remaissance 프랑크왕국의 고전문화 부흥운동. 8세기말 카를대제의 문화·교육 장려로 시작된 것으로 19세기 이후 이 명칭을 일반적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넓은뜻의 카롤링거왕조개혁이라 하는 교회 및 국가의 혁신 노력의 일환으로 전개되었다. 목적은 고전, 특히 고대 말기 저술가들의 작품을 모범으로 하여 민족이동 이후의 교양 쇠퇴를 극복하는 것에 두었으며, 지식·예술의 모든 영역에 걸쳐 새로운 규범을 확립하여 질서와 통일을 회복하고, 성직자와 일반 인민의 종교적·도덕적·정신적 교양의 향상을 지향하였다. 카를대제는 <일반교서(789)> <문학장려에 관한 서한(786∼800)> <일반서한(786∼800)> 등에서 이 개혁목표를 명시하였다. 교양 개혁의 주요 담당층은 성직자이며, 아헨의 궁정을 중심으로 추진하였다. 요크의 앨퀸을 비롯하여 코르비의 아달하르트, 아퀼레이아의 파울리니스, 롬바르디아의 파울루스 디아코누스, 오를레앙의 테오둘프, 프랑크의 아인하르트 등 제국 각지로부터 학자·예술가가 모이고 궁정학교·도서관·사본공장이 설립되었다. 또 이들을 표본으로 각지의 교회·수도원에서도 교육시설을 정비하였다. 카를대제가 죽은 뒤로는 르네상스의 중심이 궁정에서 각지의 주교구·수도원으로 옮겨져서, 콘스탄츠주교구를 비롯하여 코르바이·라이헤나우·장크트갈렌 등의 수도원이 지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카롤링거르네상스의 성과는 자체(字體)의 정비(카롤링거왕조소문자), 라틴어 문체의 순정화(純正化), 성서 본문의 교정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고전 고대의 문학작품과 아우구스티누스를 비롯한 그리스도교 교부들의 작품이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문법·수사(修辭)·논리의 3학과, 산술·기하·음악·천문의 4학과를 합친 교양 7학과가 오랫동안 유럽교양의 기본으로 확립되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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