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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봉신 (두산)
봉신 vassal 封臣 봉건사회에서 주군에게 군사적인 봉사와 충성을 서약하고 그 대가로 봉토를 받던 제후(諸侯)·배신(陪臣)·가신(家臣). 봉토를 받지 않고 근위 기사로 궁에서 사는 봉신도 있었다. 왕에게 직접 봉토를 받는 직속봉신은 봉건사회에서 중요한 귀족계급을 형성하였으며, 그들은 다시 자신의 봉신들에게 봉토를 나누어주었는데 이것을 부속토지라 하였다. 봉건계약에 따라 영주는 자신의 봉신들을 보호하고 봉토를 지급하는 대신 봉토와 관련된 군사·사법·행정적 봉사를 요구할 권리가 있었으며, 봉토에서 생기는 수입에 대한 권리도 가졌다. 봉신은 자신의 영주에게 충성을 바쳐야 할 의무가 있었는데, 이것을 지키지 않는 것은 국왕에 대한 충성을 깨뜨리는 것과 같다고 여겨 중죄에 해당하였다. 봉토는 처음에는 세습되지 않았으나 얼마 후(유럽에서는 9세기 후반 이후) 세습지가 되어 주로 맏아들이 상속하였다. 봉신이 주군의 동의를 얻은 후 나중에 일정한 액수의 세금을 낼 경우 이 봉토를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 수 있었으며, 또한 봉토의 일부를 자기의 봉신에게 주고 그 스스로 주군이 되는 재분봉 권리도 있었다. 서양 중세의 봉신은 주군과의 관계가 자유로운 계약관계였으며, 계약당사자 가운데 한쪽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피해를 입은 쪽에서 계약관계를 끊을 수 있었다. 봉신이 상속자 없이 죽거나 충성의 의무를 어겼을 경우에는 그의 봉토가 다시 주군에게 돌아갔다. 중국 주(周)나라에서는 왕실의 종친을 중심으로 봉토를 나누어주어 봉신은 왕실을 집안의 종가로서 받들게 하였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Deluxe], ㈜두산, 2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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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세] 봉신 (브리) |
 [중세] 주종제도=주종관계 (브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