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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교황 (브리)
교황 敎皇 pope (라)papa. ('아버지'라는 뜻의 그리스어 pappas에서 유래) 교회에서 사용하는 애정과 존경이 깃든 칭호. 원래는, 특히 3~5세기에 주교 또는 일반 사제들에게도 이 칭호를 사용했다. 동방교회에서는 오늘날에도 알렉산드리아 총대주교와 사제들에게 사용하지만, 서방교회에서는 9세기경 이래로 로마의 주교에 대해서만 사용한다. 〈교황청 연감 Annuario Pontificio〉은 교황직을 다음과 같은 호칭으로 표현한다. 로마의 주교, 예수 그리스도의 대리자, 사도들의 계승자, 서방교회의 최고 성직자, 서방의 총대주교, 이탈리아의 수석주교, 로마의 총대주교, 바티칸 시의 군주 등이다. '포프' 혹은 '파파'(약자로 PP.)는 공식적으로 덜 엄숙한 뜻으로만 쓰인다. 교리적으로 교황은 사도들의 우두머리였던 성 베드로의 계승자로 간주된다. 그러므로 교황은 로마의 주교로서 신앙과 도덕 문제에서, 그리고 교회 치리(治理)와 통치에서 모든 교회에 최고의 사법권을 갖는다. 이러한 교황 수위권의 2가지 근거는 〈신약성서〉에서 베드로가 차지하고 있는 지위(〈신약성서〉에는 베드로의 대권을 표현하는 여러 수식어들이 있음)와 역사상 로마 교회가 차지해온 위치이다. 교회가 발전함에 따라 교황 수위권에 대한 이해도 발전했는데, 로마가 5세기까지 제국의 수도로서 행한 역할과 그 이후 로마의 주교가 종교적·정치적으로 행한 역할이 2가지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65)는 주교들의 역할을 규정하면서, 하나의 몸인 주교들의 권위는 그 머리가 되는 교황의 권위로부터 분리될 수 없다는 견해를 유지했으나, 아울러 교황의 대권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도 억제했다. 동방 정교회는 오랫동안 로마의 주교에게 총대주교에 상응하는 존경을 바치기를 원했으며, 많은 개신교 교회들도 최근 몇몇 교황들이 보여준 도덕적인 지도력을 높이 평가해왔지만, 가톨릭 교회의 교리는 여전히 20세기의 교회일치 노력에 중대한 장애물이 되고 있다.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CD GX], 한국브리태니커, 2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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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 그리스정교=동방정교회 (두산) |
 [종교] 교황 (한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