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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성사 (한메)
성사 聖事 가톨릭교회에서 신자들에게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을 베풀어주는 종교의식. 교회에는 그리스도가 제정한 7가지 성사가 있는데, 성세성사(聖洗聖事)·견진성사(堅振聖事)·성체성사(聖體聖事)·고백성사(告白聖事)·병자성사(病者聖事)·신품성사(神品聖事)·혼인성사(婚姻聖事) 등이다. ① 성세성사:충분한 교리교육과 신앙실천의 준비를 갖추고 가톨릭 신자가 되는 관문이다. 집전자가 물로 신자의 이마를 씻어준다. 세례는 성직자(주교·신부·부제)가 집전하지만, 성직자가 없을 때에는 누구나 집전할 수 있다. 성세를 받음으로써 원죄와 본죄의 사(赦)함을 받고 하느님의 자녀가 되어 다른 성사를 받을 자격을 얻는다. ② 견진성사:성세성사의 완성으로 이마에 기름을 바르고 안수(按手)한다. 견진성사의 집전자는 주교이지만, 교황이나 주교의 특별허락으로 신부가 집전할 경우에도 주교가 축성한 기름을 사용해야 한다. ③ 성체성사:미사때 축성된 빵과 포도주를 받아먹는 의식을 뜻하는데 이를 영성체(領聖體)라고 하며, 축성된 빵과 포도주의 형상 속에 살아 있는 예수를 마음속에 모시게 된다. ④ 고백성사:세례를 받은 뒤에 지은 죄를 사해주는 성사이다. 신자가 자기 죄를 뉘우치며 신부에게 고백하면 신부는 죄를 사해주는데, 고백을 들은 신부는 어떤 경우에도 비밀을 지켜야 한다. ⑤ 병자성사:병으로 고생하는 신자에게 고통을 덜어 주고 시련을 극복할 수 있도록 두 손에 성유(聖油)를 발라준다. ⑥ 신품성사:교회의 성직자를 서임(敍任)하는 성사로서, 부제품·사제품·주교품의 3단계 신품이 있다. 주교만이 신품성사를 집전할 수 있는데, 안수와 축성기도로 이루어진다. ⑦ 혼인성사:혼인으로 은총을 받아 종신토록 서로 화목하고 자녀를 낳아 기르도록 도와주는 성사이다. 혼인성사의 집전자는 부부 자신들이며, 주례신부나는 특수한 증인일 뿐이다. 이와 같은 7가지 성사 중 성세·견진·신품성사는 일생 동안 한 번만 받을 수 있다. 또한 성세·견진·성체성사는 입교성사(入敎聖事)라 하여 완전한 신자가 되는 과정의 절차이고, 다른 4가지 성사는 특별한 목적으로 받는다. <최석우>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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