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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오컴 (두산)
오컴 William Ockham 1280?∼1349 영국 철학자. 잉글랜드 오컴 출생. 젊어서 프란체스코회의 수도사가 되었으며, 옥스퍼드대학을 졸업한 뒤 신학을 강의하였으나, 이단이라는 혐의와 수도회의 빈곤에 관한 교설, 교황권에 관한 문제 등으로 파문당하자 교황 요한 22세 및 베네딕트 12세에 저항하였다. 그의 철학과 신학에는 논리학적 관점이 일관되어 있으며, 《논리학대전(論理學大全)》으로 대표되는 그의 학문적 입장은 유명론(唯名論)으로 인정되고 있다. 그는 언어를 문자·음성·개념으로 구별한 다음 보편은 개념으로서의 말이라고 하였다. 또한 그는 음성과 문자가 약속에 의하여 성립한 기호인 데 대하여, 개념은 이해의 작용으로서 사물의 자연적인 기호라고 하였다. <인간>은 어디까지나 개별 사물들의 기호이지만, 반드시 개별 사물을 대표한다(가리킨다)고는 할 수 없고, <인간은 명사(名詞)이다>에서는 음성을, <인간은 종이다>에서는 개념을 대표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실재하는 것은 개별 사물뿐이고, 개별 사물들을 인식하는 직각지(直覺知;notitia intuitiva)야말로 명증적 지식(明證的知識)의 기초가 된다고 하였다. 이와 같은 생각은 많은 신학적 명제를 믿어야만 할 것으로 만들었고, 이것과 경험적 지식의 분리를 촉구하여 근세의 자연과학적 사상의 선구가 되었다. <오컴의 면도칼>이라는 말은 그가 의론(議論)에 종종 사용한 <필요없이 많은 것을 정립해서는 안된다>고 하는 규칙을 말한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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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세] 오컴 (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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