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세] 켈트신화 (한메)
켈트신화 -神話 Celtic mythology 고대 서양에서 활동하였던 켈트인(인도유럽어족의 한 분파)이 전하는 신화. G.J.카이사르의 《갈리아 전기》 등에 따르면 유럽대륙의 켈트인이 자연숭배와 관련되는 신들을 믿고 있었던 것은 풍요의 여신 에포나, 샘물 수호신 네마우수스, 숲의 수호신 보게수스 등의 신의 이름에서 알 수가 있다. 그러나 그들은 고유의 문헌을 남기지 않았고 일찍이 그리스도교의 영향을 받은 사실도 있었으므로 신화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남기지 않았다. 이와 달리 아일랜드에서는 몇 몇 문헌에 옛 신들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역사와 신화가 기묘하게 뒤섞인 《내구(來寇)의 서(書, 16세기)》에 의하면 노아의 홍수 뒤 아일랜드에는 마법의 여왕 케셀과 그 가신(家臣)이 살고 있었다. 이들이 멸망한 뒤 그리스로부터 팔트론왕자가 24쌍의 부부와 함께 상륙하였고 그 뒤 인구가 늘었으나 300년 후에 이들도 유행성전염병에 걸려 멸망하였다. 다음에는 흑해의 북쪽나라로부터 네메드의 자식들이 찾아왔으며 다시 200년 뒤에는 피르볼그족이 와서 다른 종족을 합병하고 지배하였다. 그 뒤에 서쪽 섬들로부터 마법을 쓸 줄 아는 투아하 데다난(여신 다누의 일족)이 누아다의 검, 루그의 창, 다그다의 냄비, 그리고 아일랜드의 왕위가 정당하게 계승되면 외친다는 <운명의 돌> 파르스 등을 가지고 왔다. 다누 일족과 피르볼그족은 마그투라의 들에서 싸웠다. 이 전투에서 다누의 왕 누아다는 오른손을 잃었으나, 곧바로 의신(醫神) 디안케푸트가 은으로 의수(義手)를 만들었다. 다누 쪽은 이 의신의 봉사 덕택으로 아무리 사상자가 나와도 그 자리에서 고쳐졌기 때문에 결국 피르볼그족은 패하였다. 이 싸움이 있은 뒤 두 종족은 서로 수양관계를 맺고 화해하였다. 의수 때문에 왕위를 물러난 누아다를 대신하여 한때 브레스가 지배자가 되었으나 악정(惡政)으로 미움을 사게 되고 다시 누아다가 왕이 되었다. 다누신족(神族)에는 풍요의 신 다누의 아들이며 대장신인 고이브뉴, <은의 손>이라는 별명을 가진 외팔이인 누아다, 농업신 아마에톤, 기예신(技藝神) 구디온, 대지의 신 다그다, 그 딸로서 시(詩)의 신 브리기트 등이 있다. 그러나 이들 다누신족도 뒤에 에스파냐에서 닥쳐 온 미레시아족과의 싸움에서 패하였고 화해한 뒤에는 이 섬을 떠나 바다의 저쪽 피안의 나라로 떠났다. 이 피안의 나라는 기쁨의 나라(마그멜) 또는 젊음의 나라(티르 나 누오그)로서, 불로장수의 꿀술(蜜酒)이 흐르고 꽃이 어우러져 피는 선경이라고 하는데, 켈트인이 예로부터 지니고 있었던 타계관(他界觀)이나 드루이드의 불로불사설을 잘 반영하고 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 
|
 [중세] 원탁의 기사 (두산) |
 [중세] 켈트신화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