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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순자 (중국통사)
순자(荀子) 순자(대략 313∼238 B.C.)의 이름은 황(況)이며 손경(孫卿) 혹은 순경(荀卿)이라고도 불리는데 조(趙) 출신이었다. 그는 일찌기 제(齊)에 유학하여 '직하선생(稷下先生)'의 제주(祭酒)가 되었다. 그는 한 편으로 유학을 집대성하였고 다른 한 편으로 제자백가의 학설을 융합·관통하였으므로, 선진(先秦) 제자백가의 대사(大師)이자 신유가(新儒家)의 창시자이기도 했다. 순자는 진(秦)을 거쳐 조(趙)로 갔다가 최후에 초(楚)의 난릉(蘭陵, 산동성 蒼山縣 蘭陵鎭)의 영(令)이 되었고 이곳에서 저술에 종사하다가 죽었다. 이사(李斯)와 한비(韓非)는 모두 그의 제자였다. 순자는 인성(人性)이 본래 악한 것이라고 여겼으므로 후천적인 환경과 교육을 강조하였다. 그는 '후왕을 본받아(法後王)' 부국 강병을 위한 사회 개혁을 실시할 것을 주장하였고, 아울러 신분등급제를 유지하기 위한 '예치(禮治'와 형벌과 포상을 중시하는 법치(法治)를 결합시켜 봉건 질서를 공고히 하고자 했다. 이와 동시에 그는 인의(仁義)를 주로 하고 무력으로 보충하는, 즉 '패도(覇道)'가 아닌 '왕도(王道'로서 통일을 실현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순자는 군주와 백성의 관계를 배와 물의 관계와 비유해 "군주는 배이고 서인은 물이다.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고 전복시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점은 후세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순자는 또 "천명(天命)을 제어하고 이용해야 한다"는 인간 중심 사상을 제출해 고대의 소박한 유물주의를 새로운 이론적 경지로 발전시켰다. 출전 : 徐連達·吳浩坤·趙克堯 지음, 중국사연구회 옮김, [중국통사], 청년사, 1989, p.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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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순자 (동양문화사) |
 [고대] 순자 (브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