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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세] 고염무 (한메)
고염무 顧炎武 1613∼1682 중국 명(明)나라 말, 청(淸)나라 초의 학자. 청조(淸朝) 고증학(考證學)의 창시자이며 청나라 초 3대유(三大儒)의 한 사람. 장쑤성[江蘇省] 쿤산[崑山] 출생. 자는 영인(寧人). 호는 정림(亭林). 명조(明朝) 멸망 후 쑤저우[蘇州]에서 반청(反淸) 군사 투쟁에 참가하였으나 실패하였다. 이후 상인이 되어 장화이[江准] 사이를 왕래하였는데, 염상(鹽商) 등과 연락하여 명나라 부흥운동을 하였다는 설이 있다. 모친의 유훈(遺訓)을 지켜 평생 청조에 벼슬하지 않고, 45세에 북방 방랑의 길에 올라 산둥[山東]이나 산시[山西]에서 개간사업을 하였고, 마지막에 산시[山西]의 화인현[華陰縣]에 정주하였다. 그간 꾸준히 여행을 하여 금석문(金石文)을 채집하였고, 또 항상 2마리의 노새에 실은 참고서를 대조하면서 민생의 역사적·실증적 연구를 행하여 《천하군국이병서(天下郡國利病書, 120권)》를 저술하였다. 그는 명대 이학(理學)의 공담(空談)에 반대하여, 실증·실용을 지향하는 고증학의 기초를 이룩하였고, 이밖에 음운(音韻)·금석(金石)·사학(史學)·지지(地誌) 등의 분야에도 새로운 학풍을 개척하였다. 저서로는 《음학오서(音學五書)》 《운보정(韻補正)》 《일지록(日知錄)》 《산동고고록(山東考古錄)》 《금석문자기(金石文字記)》 등이 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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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세] 고염무 (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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