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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세] 염약거 (한메)
염약거 閻若璩 1636∼1704 중국 청(淸)나라 학자. 자는 백시(百詩), 호는 잠구(潛邱). 산시성[山西省]의 타이위안[太原] 출신. 장쑤성[江蘇省] 화이안부[准安府]에서 살았으며, 16세에 현학(縣學)에 들어가 경학(經學)·사학(史學)에 힘썼다. 20세에 《상서(尙書)》를 읽은 뒤부터 30여 년의 연구 끝에 《상서고문소증(尙書古文疏證, 8권, 1745)》을 저술하여, 고문 25편과 공안국(孔安國)의 전(傳)이 위작(僞作)임을 논증하였다. 《상서고문소증》은 고전을 과학적인 연구대상으로 하는 길을 연 최초의 것으로, 뒤에 청나라 고증학의 근원이 되었다. 지리학에도 밝아 서건학(徐乾學)의 《대청일통지(大淸一統志)》 편찬에도 참여하였고, 《사서석지(四書釋地)》를 저술하였으며, 《잠구차기(潛邱箚記)》는 그의 평생의 독서론학(讀書論學)의 집록이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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