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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교회의 대분열 (두산)
시스마 Schisma 이교(離敎:가톨릭 용어) ·분열 ·대분열, 즉 교회분열을 뜻하는 말. 시스마라고 하면 그 대표적인 대분열을 지칭하는 때가 많은데, 대분열은 1054년의 이른바 '동 ·서(東西)로의 대분열'과, 1378~1417년에 두세 교황이 병립하여, 제각기 정통성을 주장한 이른바 '서방(西方)의 대분열'을 들 수 있다. 전자는 교회의 규율문제를 둘러싸고 동 ·서(동방정교회와 로마 가톨릭교회)로의 대분열이 발생하였는데, 1439년의 피렌체 공의회에서 해결을 보았으나 1472년에 재분열되어 완전히 양립하였다. 후자는 이른바 교황의 아비뇽 유폐(幽閉)가 끝나고 1378년에 로마에서 우르바누스 6세(재위 1378∼1389)가 교황에 선출되었는데, 그 선거절차에 약간의 혼란이 있었다는 이유를 들어 프랑스인 추기경(樞機卿) 13명이 선거무효를 선언하고, 나폴리령(領) 폰디에서 프랑스인의 새 교황을 옹립하였는데, 그가 클레멘스 7세(재위 1378∼1394)이다. 그러나 클레멘스 7세는 로마에 들어갈 수 없어서 아비뇽에 새로이 교황청을 개설하였다. 로마측에서는 보니파티우스 9세(재위 1389∼1404), 인노켄티우스 7세(재위 1404∼1406), 그레고리우스 12세(재위 1406∼1415)가 각각 계승하였다. 로마를 지지한 것은 황제 카를 4세(재위 1347∼78), 독일 제후(諸侯)들 대부분과 영국, 그리고 북 ·중 이탈리아 등이었고, 아비뇽을 지지한 것은 프랑스 ·스코틀랜드 ·남이탈리아 ·서남 독일의 일부 제후였으며, 에스파냐는 도중에 로마측으로부터 아비뇽측으로 전환하였다. 양 교황이 서로 상대 교황을 파문(破門)하는 등 사태가 악화되자, 1409년 피사에 모인 추기경단은 새로 교황을 선출, 제3의 교황 알렉산더 5세가 옹립됨으로써 한때 3 교황의 정립(鼎立)상태가 되어, 큰 혼란의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다. 결국, 콘스탄스공의회(1414)에서는 양 교황을 폐하고 새로운 교황을 옹립함으로써 해결을 시도, 마침내 1417년 마르티누스 5세(재위 1417∼31)가 선출되어 대분열은 일단 종결되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교황의 위신은 땅에 떨어지고 공의회지상주의(至上主義)와 국민교회주의의 경향이 나타났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Deluxe], ㈜두산, 2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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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세] 교회의 대분열 (한메) |
 [중세] 아비뇽유수 (브리) |
